나는 이 시대가 이렇게 기억되길 바란다. 아버지가 밤새 흥청망청 먹고 마시느라 가산을 탕진해 자식들이 맨손으로 시작해야 했던 시대로. 하지만 슬프게도 이 시대는 다음과 같이 기억될 가능성이 더 높다. 모든 세대가 삶을 빈곤하게 만드는 풍요를 광적으로 쫓느라 자유를 모두 양도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정치를 역사상 최초로 복지수령자의 불만을 조직하는 것으로 바꾼 다음에는 전문가 전체주의로 덮어버린 시대였다고.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나는 이 시대가 이렇게 기억되길 바란다. 아버지가 밤새 흥청망청 먹고 마시느라 가산을 탕진해 자식들이 맨손으로 시작해야 했던 시대로. 하지만 슬프게도 이 시대는 다음과 같이 기억될 가능성이 더 높다. 모든 세대가 삶을 빈곤하게 만드는 풍요를 광적으로 쫓느라 자유를 모두 양도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 정치를 역사상 최초로 복지수령자의 불만을 조직하는 것으로 바꾼 다음에는 전문가 전체주의로 덮어버린 시대였다고.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이거, 오늘 훈화 시간에 써먹었음. 행여라도 잘난 아비를 두지 못한 것을 한탄하거나, 본인 또한 그런 아비가 되려고 굳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