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모호함, 말의 자연적인 불완전함은, 인류가 치유해야 할 바벨탑 이후의 질병이 아니라, 하느님이 아담에게, 즉 말하는 동물에게 준 유일한 기회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 완벽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詩라 일컬어지는 그 지고의 불완전함을 실현할 수도 있는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완전함을 찾으려는 노력의 유일한 결론을 대변한다. 바벨탑은 사고가 아니었다. 우리는 태초부터 바벨탑 안에 살고 있다.
언어의 모호함, 말의 자연적인 불완전함은, 인류가 치유해야 할 바벨탑 이후의 질병이 아니라, 하느님이 아담에게, 즉 말하는 동물에게 준 유일한 기회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 완벽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詩라 일컬어지는 그 지고의 불완전함을 실현할 수도 있는 언어를 이해한다는 것은, 완전함을 찾으려는 노력의 유일한 결론을 대변한다. 바벨탑은 사고가 아니었다. 우리는 태초부터 바벨탑 안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