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고 숨쉬고 날아다니고 기어다니는 모든 미물조차 각자 쓰임새가 있고, 그 쓰임새는 각자 족하다. 저기에 없으면 여기서 벌충하고 여기에 없으면 저기서 벌충하니, 부족함을 걱정하지 않는다. 통하고 막히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