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침략을 받은 것이 아니다. 우리의 육체는 전쟁터가 아니다. 환자는 어쩔 수 없는 사상자도 아니고, 적군도 아니다. 우리-의학, 사회-는 어떤 상대가 됐을지라도......모든 희생을 무릅쓰고서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다. 다음과 같은 식으로 루크레티우스의 말을 바꿔 쓸 수 있다면, 나는 저 은유, 저 군사적인 은유에 대해 한 마디 하고 싶다 ㅡ 군사적인 은유는 전쟁광에게나 돌려줘라. -은유로서의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