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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어떻게 좀 고쳐서 올려볼까 했으나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야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다-
(왜 남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걸
만날 혼자 모르는 척 하고는, '그렇지 않아!' 라고 우기는 건지.)
그래서 그냥 올리기로 했습니다.

선생님들께는 테러나 다름없는 에세이 발표였는지 몰라도
수미쌍관, 혹세무민, 표리부동 등 온갖 별명의 향연으로,
학인들은 참으로 즐거웠지요.
(그래서 토요반에서도 자극을 받아 온갖 별명들이 난무했습니다.
"연사모 (연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라든가,
"연빠 (연암 빠순이)" 등으로 불리는 인물이 탄생하기도 했어요. ㅋ)

김경아 선생님의 너무나 적나라한 후기로 인해,
후기는 뭐... 따로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무섭습니다.
선생님 취하신 거 아니셨어요?
그렇게 모조리 기억하시다니-_-;

음, 한 가지 덧붙이자면,
12시가 넘은 시간에도 멋진 남편 분께서 뒷풀이 장소에 부러 나타나셔서
김경아 선생님은 남편 분의 호위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가셨다는 거.
그러면서 저같은 노처녀에게는 결혼하지 말라고 강요(?)하셨다는 거.
너무해요- 흑-

암튼 어느 새 2년이 흘러 고전학교 수요반이 -당분간이 될지 무기한이 될지 알수는 없지만- 끝이 났군요.
앞으로는 동창회에서 자주 뵈어요.^^

수요일이 되어 문득
연구실에서 밥을 하고 싶으시다거나,
밥하는 친구들 옆에서 "맹자"를 외워주고 싶다거나
연구실에 논문을 주러 오고 싶다거나 하시면
언제든 발길 닿는 대로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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