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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 엠티를 끝으로 고전학교 1기 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과정을 마쳐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중간 중간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책을 던져버리고 싶은 적도 많았고 아예 공부를 그만둘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어요. 고전학교가 제게는 '사서고생학교'로 느껴지기도 했구요. 뭐 지금도 공부가 그리 좋기만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책은 이해하기 어렵고 글쓰기는 막막하지요.
그러나 고전학교를 하면서 제가 받은 큰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번뇌를 뚫고 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비겁하게 피하지 말고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 소중한 선물은 오로지 공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들리는 이 말이 제 마음에 남지도 않았을겁니다.
또, 고전학교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건들은 제게  자기를 속이면 안된다는 것과 자신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곧 해가 바뀝니다. 새해에는 또 어떤 공부가 절 기다리고 있을까요?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히 나아가기 위해 굳센 마음과 튼튼한 몸을 만들어야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춘천과 서울을 오가시며 우리를 봐주신 교장 선생님,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우리를 채근하셨던 친절한 곰샘, 언제나 우리의 든든한 서포터 가 되어주셨던 엉겅퀸 선생님, 그리고 힘든 길을 함께 걸으며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었던 동학들 그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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