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진화> 그 첫번째 시간!
오랫만에 베르그손의 책을 읽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을 요약하고, 또 정리해주시는, 조금 친절해지신 베르그손님!
하지만 역시나 어려웠다는. 어찌나 박학하고 치밀하신지. 친절한 안내에도 따라가기 버거운 건 그분 탓이 아니겠지요. (-_-;)
자자, 일단 오늘의 키워드를 뽑아 봅시다.
지성, 지속(=자기 차이화 운동=자신과 다르게 되기), 기계론과 목적론, 잠재성, 또 같은 의미지만 폭발, 분기, 약동, 분산 같은 것들을 눈여겨 봐야 한답니다. "창조적 진화" 라는 제목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특히 지속은 과거의 기억 전체와 관계하면서, 그 전체를 출렁이게 하는, 차이를 만들어내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노화는 그 자기 차이화 운동의 증거라고 하죠. 죽음은 운동이 멈추는 순간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과거 전체가 압축되어 있는 현재는 현재화 운동의 결과이고, 이런 운동의 결과가 바로 노화라고요.
우리의 삶이 젊은 시절과 장년, 노년으로 딱딱 구분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매순간 새로운 것이라면
생명을, 삶을 어떻게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건지 사실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_-)
공자님이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게 없다고 하셨는데,
읽는 것도 읽는거지만 읽으면서 생각 좀 많이 해야겠습니다.
다음 주, <창조적 진화> 2장을 읽습니다. '마비', '지성', '본능'을 정리해오심 됩니다.
발제는 제리 언니, 간식은 옥상 언니.
그럼..다음주에 만나용^^
2부를 읽고 있는데 1부보다 나아졌어요... 오호 이거이 진정 심봉사 눈뜬 심정이라고나 할까요?
매회차가 폭발의 연속입니다.. 하하 생생한 생명의 약동을 느낍니다... 반장님 늘 수고해주시고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