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이후>(스티븐 제이 굴드)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어떠셨는지요? 저는 책 재밌게 읽어 놓구 정작 중요한 발제문에는 핵심 내용 다 빼먹고
껍데기만 갖고 갔네요. 죄송했습니당.
그래도 다들 열심히 과제도 써오시고, 토론도 즐겁게 했지요.
토론 시간에는 쇼킹한 혹파리 처녀 생식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지향성, 목적성이 없는 진화를 상상한다는 게 잘 안 된다는 의견,
중대한 진화는 작고 고립된 개체군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서 어떤 혁명적 힘을 느꼈다는 의견,
지금 환경에 유리한 진화의 산물들이 다른 환경에서도 과연 똑같이 좋을까?... 등등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구 펼치기도 했습니다. ㅋㅋ 외계인 출몰 장면 상상할 때 가장 재밌었다능~~
다음 시간까지
다윈의 진화론의 핵심 개념인 자연선택과 돌연변이는 각자 다시 한번 정리해보세요.
이번 학기 동안 채운샘 말씀처럼 "무엇을 인간이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화두로 들고 진화론을 통해
인간과 세계, 나와 타자 등에 대해 새롭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 자연, 진화, 진보, 본질 등에 대한 기존의 생각들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충돌되는지, 어떻게 달라지는지 계속 지켜봐야 겠어요.
뭔가가 궁금하다가도 금방 까먹고, 생각하다가도 흐지부지...그러지 말구요.
다음 주 <다윈 이후> 끝까지 다 읽어 오십시오.
오늘 나눠드린 프린트물도 읽어 오세요.
발제는 추극님.
간식은 완수쌤.
**간식 맡으신 분들이 그 다음 주 발제를 맡아주심 됩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최반장, 간만에 잽싼 공지 올렸구먼. 하긴, 본인께서 발제를 후루룩 말아 잡수셨으니... 앞으로 발제자는 최대한 텍스트의 핵심내용을 꼼꼼하게 짚고, 애원컨대, 제발 생각을 좀 하시오, 생각을. 오늘 배우지 않았는가요? 적응이란 변이의 역량이라는 것을!!!! 아일랜드엘크도 아니구, 그 뇌는 이성을 유혹하는 장식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