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오늘 드뎌 <잡아함경> 마지막 권이 도착했습니당.
그 중 가장 두꺼우니까 보조가방을 준비하셔도 좋을듯해요.
이거 가져가시는 분들은 앞으로 불교n 쭉~~함께 하는 거에요!^^
제본비는 22,000원 이여요. (총 58,000원!)
담주 월욜까지 제 계좌(1002-040-779633 우리은행)로 보내주셔요~~
직접 주셔도 좋습니당~~ ^^
불경은 반복되면서도 늘 다른 이야기 같고,
늘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늘 똑같은 가르침을 전하는 듯해요.
그냥 지나쳤던 이야기가 그냥 넘어가 지지 않고
늘 보던 말들에서 생각할 거리가 생기는 것은
불경과 스피노자의 텍스트를 동시에 읽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신학정치론>에서 스피노자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치론"을 펼칩니다.
16장은 굉장히 짧은데도, 읽는 데 한참 걸리더라구요. 어려워라!~~~
스피노자는 자연권, 국가, 법, 계약, 대중 등에 대해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같은 용어를 사용하지만 스피노자가 그 단어를 어떻게 정의내리고 있는지
무엇과, 누구와 대결하길래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다시 읽어봐야 할 듯해요.
또, 다 다른 의지를 지닌 사람들이 함께 산다는 건 뭔가,
다 다른 의지들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나 등등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책을 읽어보면 뭔가 좀 더 많이 보이겠죠~~
번뇌를 끊어내기 위해 필요한 건 스승, 인연이지만 자기 외에 다른 누구도
자기를 깨닫게 할 수도 없고, 자기의 번뇌를 소멸시켜 주지도 않으므로
스스로 증상욕을 일으켜 간절한 방편을 써서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 번뇌를 끊어내야 한다는 부처의 가르침 마음에 새기며
오늘도 정진하자구요~~!
*다음 주에 읽을 부분:
<신학정치론> 17, 18장
<잡아함경> 13권, 8권
*발제는 미영쌤, 간식은 쿤우쌤!
그럼 이만~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