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7 14:24

이번 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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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는 공지보다 먼저 올릴 수 있기를@.@-

 

지난 주 수업에는 끝나고 나서 한참 라후라가 생각이 났었는데,

이번 주는 역시 이십억이가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당장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은 못보고 일단 해탈이라는 거창한 목표만 급하게 좇았던 라후라,

설법을 청하는 모습은 꼭 부처님께 '나 해탈 시켜달라'고 조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십억이는 수행을 하다 성과없음(?)에 질려버렸습니다.

이십억이는 자기 수행에서 대체 뭘 바라고 있었던 걸까요.

꼭 뭔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해도, 끊임없이 새로 발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의외로 무슨 목표를 갖고 일을 시작하는 것은 드문 것도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다보면 그 일이 뭐라도 성과를 가져다주고, 

그렇지 않으면 뭔가 의미가 없는냥 걱정하고 하는 것도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마음은 역시 매번 사방 길로 잘 새는데,^^;

늘 익히고 향하는 마음을 낼 수 있는 것, 그 마음에 머무를 수 있는 것, 그게 배우는 자의 기본 태도였습니다.!

 

이번 주 참고자료도 재밌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데, 불교 교리, 계율 등을 당시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해야한다는 것.

붓다 시대 불교는 BC6세기의 인도, 그러니까

철제도구가 사용되고 농업생산이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되던 때에 태어난 것입니다.

붓다가 보리수 밑에서 수행하고, 우유먹고 했다지만 그는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최고 도시의 남자.

그리고 계율은 당시 사회적 상황에서 지켜야할 그들 식의 방법이었습니다.

가령, 우기 때는 돌아다니지 말 것.

탁발이라는 것도, 마냥 대단하게 봤는데 당시 사문, 바라문에게 돌아갔던 공양은 일꾼들에게 주는 몫 대신이었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고민이 많이 됐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상가 공동체는 당시 중요시되던 혈족유대 밖으로 나온 사람들에게 그에 대안이 될만한 유대를 갖고자 습니다. 그리고 사문(유행자)과 바라문은 당시 대립하는 측면이 있었다는 것.(사문-바라문의 시대!) 특히 출가가 문제였는데, 사문들의 출가는 재자가들의 생활뿐만 아니라 바라문으로 대표되는 전통, 제사의식에 위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사의식을 관장하는 바라문이 그로 인해 부를 축적하고 타락하고 있었다는 것.

어쨌든 이런 상황들을 생각하며 경전을 다시 읽으면 더 재미난 부분들이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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