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 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참된 지식은 단순 간명. 그런데 대중은 이를 싫어한다.
어떤 식으로 거부하냐면 - 그게 바로 단순간명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시시하다는 것.
대중은 자기 본성에 반하는 것을 좋아하며 - 이 말은 뭔지는 모르겠어요 -
말하자면 그럴듯한 것, 있어 보이는 것, 왠지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은 것들을
참된 것이라 여기며 좇는다.
저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자의식 폭발하는 줄 알았다-..-
공부할 때, 글쓸 때, 아니 뭐 뭐든 할 때, 뭐든 하려할 때, 주의해야 할 태도인 것 같다.
그럼 그 대중의 앎 혹은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
선악, 행위 등에 대해 입력되어 있는 표상을 따른다.
이것은 성서와 같은 책이, 그리고 종교, 국가가
대중을 자발적으로 복종토록 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라고도 했다.
<신학정치론>에서는 '감정들로부터 생겨난 믿음'을 말했다.
'감정들로부터 생겨난 믿음들은 감정적으로 옹호되도록(...)'(129)
인간은 저 자기 신념에 의해 붕괴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알 듯 모를 듯 하다.
어쨌거나 우리는 감정적으로 왠지 땡기는 일이나 상황 등에 '옳다'를 붙이긴 하는 것 같다.
그럼 감정이 달라졌을 때 혹은 어떤 식이든 그 옳다 따르던 상황이 끝나버렸을 때는 어떻게 되는 걸까?
음, 그리고 우리가 '직관'이라고 하는 것은 또 뭔가 궁금하다.
후기를 적으려니 수업 때 들은 게 영 빈곤하여 뭐시기 하다-..-
어쨌거나 여기까지. 바이요~^^;
당최 모르겠다...다음주엔 좀 더 열심히 듣기를!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