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함경>과 <신학정치론>을 관통하는 키워드 지성!
알아야 싫어하는 마음을 낼 수 있고 떠날 수 있다는 붓다의 가르침과
성서에 대한 지적 추론을 강조하는 스피노자의 가르침.
어리석고 무식한 범부들(愚癡無聞凡夫)은 붓다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했고(우리 얘기네요ㅜ.ㅜ)
감정을 통해 이 세계를 엉뚱하게 상상하는 대중들은
상상적 허구 속에서 국가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신민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피노자는 대중의 본성을 아주 탁월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자기 본성에 反하는 것들을 보고 혹하고(--불교에선 이걸 아만我慢이라고 하지요!),
상상을 참된 인식이라고 착각하며 성직자들이나 정치인들의 권위에 복종하고,
자신의 이익에 따라 좌우될 뿐 자유로운 판단이란 걸 알지 못하며,
무명의 상태에 빠져 있으면서도 자기가 그렇다는 걸 모르는 자들이 바로 대중이었습니다.
대중심리가 그래서 무서운거겠죠.
후대에 라이히 같은 사람은 파시즘과 대중심리를 분석하는 책을 내기도 했죠.(라이히 책도 함 읽어보세요^^)
우린 히틀러가 당당히 선거를 통해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봐도 스피노자는 현대 정신분석학, 심리학의 선구자인듯!
*다음 주에 읽을 부분
1)잡아함경 : 꾸준히 매일! 4권(다시 읽기), 9권
2)신학정치론 : 9장
*공통과제 : 마찬가지로 잡아함경 중심으로 하되, 신학정치론을 빼먹지 마세요!!
*발제 : 인석
*간식 : 효진언니!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