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요.
<교만경>에서 나온 엄친아 바라문과
<살차경>에서 나온 니건자는 총명한 자들이었지만
색.수.상.행.식을 '나'라고 여겼다는 점에서
"어리석고 무식한" 자들이었습니다.
'나'와 관련된 네 가지 무명이 아견, 아애, 아만, 아치인데
그 중에서 나를 타인과 비교하며 갖게 되는 열등감이나 우월감이 모두 아만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두 인물 모두 나와 관련된 번뇌와 무명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에
교만하게 자신이 다른 이들보다 더 낫다고 여기면서
누구도 공경하지 않았고, 누구라도 설복시킬 수가 있다고 착각했던 거지요.
<잡아함경>은 갈수록 어려워지네요.
부처님은 쉽게 말씀해주시는데
알고싶지 않은 욕망이 작동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싫어하는
습관적 인식과 행동이 바로 업이라고 하는데,
이미 알고 있고 받아들이기 쉬운 얘기만 듣고싶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주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읽어야겠네요.
<잡아함경> 매일 일정분량씩 꼭꼭 씹으면서 읽어나가는 거 잊지 마세용~!!
*다음 주에 읽을 범위
<잡아함경> 7, 8장 & <신학정치론>7,8장
*공통과제
<잡아함경> 중심으로 쓰되 <신학정치론>에 관한 내용도 한 문단 정도 꼭 쓸 것!
*발제는 추언니& 간식은 현옥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