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질문.
"무상은 왜 고인가?"
부처님은 끊임없이 무상이 苦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하고 있는가? 음...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苦는 우리가 생각하는 고통, 그러니까 'pain'이 아닙니다.
苦는 불편함, 편치 않음이란 뜻을 지닌 'disease'라는 것.
왜 무상함은 불편한 것인가?
무상함은 우리의 감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는것, 자연법칙같은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은 자연법칙대로 가지 않는다는 것.
식의 작용을 통해 무상한 걸 분절하고 붙든다는 것.
무상한 것을 실체로 취하려는 게 우리의 인식이라고요.
그러니까 우린 무상함을 무상하다고 인식하지 않는다고요.
자연법칙과 인식의 불일치 때문에 '편치 않은 것'이라고요.
결론적으로 "무상함이 苦"라는 것은
자연법칙과 인간 인식의 불일치를 문제삼는 말이라는 걸 기억하자구요!
*다음 주에는
스피노자의 <지성교정론> 다시!(무한반복^^) + 잡아함경 18권&13권 읽어오심 됩니다.
*발제는 따로 없구요, 간식은 완수쌤이! (기대기대 ㅋㄷㅋㄷ)
*수영이가 곧 후기를 올릴 테니 덧글 달아주세용~~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