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고원>의 하이라이트, 10장을 무사히(?) 마쳤네요. ^^
엄청난(!) 분량이었지만 출석한 분들 모두가 과제를 해와서 나름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진영군이면 몇번에 나눠서 준비할 듯한 풍성하고 맛 좋은 간식! (특히 엄청난 크기의 만두가 하이라이트였죠~~쿄쿄)
이번 장에서는 그동안 나왔던 들뢰즈/가타리의 개념들이 한꺼번에 춤을 추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술먹고 마약하는건 지각할 수 없었던 것을 지각하게 해주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탈영토화/탈코드화 해주는 것 같지만
우릴 검은 구멍 안으로 더욱 깊이 처박을지도 모른다는 위험성을 경고하죠.
너무 쉽게 얻어진 탈주선은 또한 너무 쉽게 죽음의 선, 소멸의 선으로 빠져버릴 수 있다고.
그러니 부단히 자기를 단련함으로써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으라는 당부.
들뢰즈 가타리가 우리에게 "실험하라"고 말할 때 그 앞에는 언제나 "신중하라"는 말이 따라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았던 작가와 예술가들을 찾아 우리에게 보여주죠.
버지니아 울프, 로렌스, 피츠제럴드, 카스타네다 등등
들뢰즈 가타리 자신들이 그들에게서 어떤 점들을 배웠겠죠.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걸 찾아내고 그걸 우리의 삶에 가져오는 것은 남은 우리의 몫이겠죠.
이번에 학술제를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네요.
학술제 큰 제목이 "평전 콘서트-삶이 말해주는 삶"이거든요.
12월1일~12월3일까지 진행되니까 오셔서 많이 참여하셔용.
학인들에게 동의를 구하지는 않았지만, 우리팀도 학술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12월1일(목요일) 저녁을 "횡단철학 특식"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날 수업은 없을 거예용.
그러니 부담없이 특식을 준비해볼까용~~^-^
뭘 만들면 좋을지 생각해보시고 담주에 같이 이야기해보아요~~~
다음주 간식은 송성복쌤과 김해완입니다. 정성스런 간식 부탁드려요.
<11. 리토르넬로> 장도 만만치 않다고 하니 힘내서 읽으시고, 한 분도 빠짐없이 과제 해오셔용.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