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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운샘은 본격적으로 <임상의학의 탄생>의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푸코와 들뢰즈의 차이점과 푸코에게 영향을 끼친 프랑스 과학철학(바슐라르와 깡길렘)에 대해서 얘기해주셨는데요.


 푸코의 사유는 공간의 문제에 더 집중해서 다루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임상의학의 탄생>에서도 중요시되었던 개념이 바로, 가시성과 언어화, 공간화였죠.  푸코는 가시성, 비가시성, 언어적 공간화 등을 통해서 각시대의 개념이 어떻게 배치되어있가를 문제시한다고 합니다.  사회 속에서의 공간에서 벌어지는 통치성, 감금, 배제, 질병을 관리하게 되는 문제를 다룹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개념을 갖는 것이 어떤 배치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가!”  푸코는 공간의 문제, 즉 시선(어떤 것을 보게 되면서 명명하는 것! 언표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한다.) 언표-비언표에 가르고 어떻게 시선화하는 문제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푸코는 <임상의학의 탄생>에서 근대에는 의학 인체를 속속히 볼수 있다는 믿음이 임상의학의 탄생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본다와 말한다는 차원의 결합에서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화를 많이 다루웠다고 합니다.


반면 들뢰즈는 시간의 문제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그의 저서들을에서 차용되는 개념들은 음악적인 용어들이 많다고 하는데요.리듬이나, 영화나 음악을 더욱 인용하는 것은 이런 맥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푸코에게 영향을 끼쳤던 두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40-50년대의 사상적 맥락이 필요한데 

언어를 떠나 신체 대 신체의 마주함이라고 설멸할 수 있는 현상학과 맑스주의의 만남이 바로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였습니다.

60년대 들어와서 프로이트-구조주의-맑스주의자들은 이런 실존주의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체의 경험으로 인해 의미화하는 세계를 바라보았습니다. 이에 소속되지 않았던 자들이 과학사들에 있었는데요. “이들은 이성에 대한 비판적 경험"을 통해서 ‘이성 자체에 대한 의심을 가지고 있던 자들이입니다. 이들이 바로 바슐라르와 깡길렘입니다. 우선 바슐라르은 이성은 구체적 활용속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이성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바로 과학입니다. (합리적 추론을 쓰는 영역-과학.) 

 그는 과학 또한 역사적 맥락에 의해서 과학을 구성 하는 합리성을 구성하는 방법이 달랐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보편적 일반 과학 개념을 부정합니다.그래서 철학은 이성을 사용하는 것을 과학을 통해 고찰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채운 샘은 이런 바슐라르의 시도는 4가지 인식론적 범주가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인식론적 단절입니다. 그는 인식론적 단절은 언제나 있어왔고, 과학적 지식과 상식 사이의 단절 이 사이를 오가면서 지식이 만들어진다.”말했습니다.두가지 과학적 개념화 사이의 단절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생명에 대한 규정도 다릅니다. 그러니 여러 시대의 의식을 분석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습니다.. 이 여러개의 영역들이 지식과 권력과 결합하면서 무엇이’ ‘지식으로 승인되는가.” 여기서 벌어지는  단절을 포착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죠. 그리고 푸코는 역사학이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깡길렘은 과학사를 통해 개념의 역사를 문제 삼습니다..


그는 과학적 이데올로기를 통해 동시대의 과학의 능력을 넘어 실재를 주장한다고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건강과 질병’입니다. 우리는 질병에 걸리면 건강하지 않다는 것과 동시에 정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는 이 정상성과 비정상성을 가르는 규준을 문제시합니다.질적으로 상이한 상태로 건강질병을 분류해야하다는 것이고, 규준으로 인해서 설명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는  우리의 생활양식에 맞게 새로운 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병든 상태도 규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정상-비정상을 가르는 것은 사실 비정상이 정상에 선행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반해야지 법이 필요한 것이죠. 규칙은 규칙을 위반하는 것들과 규칙을 보조시켜주는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니 사회 스스로가 권위적 규준으로 명료하게 규정할 수 있다고 설정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 것인지 그는 말하고 있는 것이죠. 


네 이제 다시 푸코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임상의학의 탄생>의 부제는 진료소의 탄생입니다. 여기서 진료소의 원문은 clinic이고, 임상의학, 병원 제도로도 해석이 가능한 용어입니다.  그는 이 용어의 탄생, 다시 말해병원, 진료소, 제도의 탄생은 전체적인 지식의 배치 장 자체가 변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병원은 그 결과인 것이죠.

<광기의 역사>는 고전에 집중을 한다면 <임상의학의 탄생>은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의 이야기입니다.  푸코는 여기서 역사적으로 어떻게 의학 담론이 형성되었는가 다시 말해 어떻게 담론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형성되는 것일까?라는 문제제기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언표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푸코가  이 개념을 쓰는 이유는 언어가 중립적인 위치에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언어에는 항상 해석된 상태가 있을 뿐입니다. 말해진 것에 대해서 이것이 무슨 말인지 조사해야 하는 것이죠. 이런 언표들의 차이와 유사성을 두고 인식하면서 앎의 배치를 따지고 나가는 거죠.

 

그는 어떤 역사 심층에 대한 시간에 대한 공간 속에서 조건을 따집니다고전주의 시대 앎에선 표면의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언어와 공간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명명해야 위치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늘 공간화에 따라 붙는것이죠.  명명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볼 수 없는 차원이 아닌 것을 보이게 만든다. 세계를 보이게 드러내는 것이죠. 즉 병과 가시성과 연결하면서 뇌 부분을 공간화해서 특수한 위치를 만들어내면서 질병을 드러내보이는 것이죠. 푸코는 이것은 의학적 언어의 변화로 인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근대 임상의학자인 실증적인 언어를 통해서 벨은 치료를 대상화시켰던 것이다. 푸코가 묻는 것은 그 이전 사물과 말이 모호하게 뒤섞여 있을 때. 이를 어떻게 의학적 담론이면서 대상화시키게 되었는가?입니다.  그래서 우선 18세기 말 엽 변화하기 직전의 고전주의 시대 의학적 담론을 푸코는 살펴봅니다.


고전주의시대 질병의 공간화는 3가지 차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1차적 공간화는 고전주의 시대 가장 일반화된 공간화로 질병을 어떤 표의 위치에 집어넣어야 하는 문제를 다룹니다.  

2차적 공간화는 질병을 개별적 신체에 결합시킵니다. 사람의 신체가 공간 속에서 가시화됩니다..

3차적 공간화는 사회적인 맥락에서 드러납니다.  2.3차적 공간화가 결합하면서 근대적 의학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았습니다1, 23차를 구분했다는 것이 고전주의의 핵심입니다. 근대의학은 징후의 대한 탐구가 나타난다. 3차적 공간화에선 사회적인 배치가 제도화되는 과정을 다루어 집니다. 어떻게 격리 분리할 것인가. 이런 정치 경제적으로 복합적인 배치 을 통해서 고전주의적 의학 담론이 다른 위치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고전주의은 질병에 대한 실증적인 시선과  사회적 관리 개념이 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병원보다 가정에 질병 관리를 맡긴 이유죠. 이 3차원적 공간화에서 전염병학과 병원 분류학의 대립이 이 시기에 있었습니다. 전체 질병을 사회가 관리해야한다는 것이죠. 이와 같이 새로운 의학적 의식이 나타납니다. 이제 질병은 정상성을 위협하는 것으로써 새롭게 의식됩니다. 병균,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감 조성되고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나타날 것에 대한 징후인것이죠. 이것이 사회적 담론과 섞입니다. 사회를 도덕적으로 건전하게 하는 것이죠. 이제 의학과 도덕 담론이 결탁합니다. 정상=건강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질병에 걸린 상태를 비정상으로 몰아 내고 인간의 몸을 더욱 의학적 시선과 권력 밑에 두는 근대적 의학의 탄생이 시작되는 것이죠.


다음부터 본격적인 임상의학과 언어의 문제가 다루어질 것 같습니다. 다시금  어렵지만 꼼꼼하게 읽어야 되겠다는 다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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