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광기의 역사> 마쳤습니다.
마지막 <인간학의 악순환>에서 현란하게 솟구치는 푸코의 문장에 정신 혼미하긴 했지만, 이럭저럭 친절한 채운쌤의 강독에 가까운 강의와 반복학습 덕분에 조금은 더 정리가 된 듯 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리라 믿어요^_^
아무튼 <광기의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푸코의 질문은 이것---> 광기, 그것은 어떻게 과학이 되었는가? 어떻게 실증주의의 영역에서 설명 가능하게 되었는가?
이 질문은, 죽음과 타자 등 바깥의 경험을 이성으로서 설명하려는 근대의 기획에 대한 그의 회의와 닿아 있죠.
하여 이번 책에서 우리는 이 세 가지의 질문과 맞닥뜨리게 됩니다.
1. 푸코의 역사란 무엇인가?
2. 근대의 합리성(이성)은 어떻게 정초되었는가?
3. 인간은 정녕 자기 자신의 진실의 주체가 맞는가?
다음 주부터 읽을 책은 아시다시피 <임상의학의 탄생>인데요, 여기까지 계속 '역사'라는 키워드를 손에 쥐고 가야 한다는 채운쌤의 말씀.
이번 책이 그나마 쉽고 다음부터는 장난 아니라는데, 기대와 불안이 매우 큽니다 ㅋㅋ 그래도 끝까지 가보면 분명 뭔가 달라질겁니다.
그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우리가 읽을 부분은....
<임상의학의 탄생>(푸코) 4장까지 + < 정신과 병리>(깡길렘) 서론 포함 1부 2장까지.
공통과제: '의학의 공간화'를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할 것!
다음 주 간식은 저, 태욱쌤, 미영쌤입니다.
다음주에 만나요~
<정신과 병리>, 읽을 범위 정정이요! 서론과 1부 2장만 읽으심 됩니다! 1부 1장은 읽으실 분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