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감시와 처벌>이 딱 한 주 남았습니다. 헐, 이럴 수가... 시간이 가는 만큼 쌓이는 것도, 혹은 있던 게 격파되는 것도 늘어야 할 텐데, 이 뭥미.
암튼 <감시와 처벌>에서 내내 반복되는 말은 좀 새기고 가보도록 합시다.
권력은 생산한다. 규율 권력의 망 안에서 개인은 스스로를 길들인 신체로 만든다. '길들여진 주체'라는 이 형용모순!
이번 주 내로 후기를 올릴 참이라 수업 내용 정리는 거기서 꼼꼼하게 해보겠고요... 여기서는 3부 규율권력 챕터에 등장한 핵심 개념 혹은 문장들만 한 번 쓰윽 보고 지나갑시다.
1. 정치(적) 해부학: 규율 권력은 개인의 신체를 "파헤치고 분해하며 재구성하는 권력장치"라는 의미에서 하나의 해부학이라는. 인간 신체는 규율 아래 잘 조직화되고 규격화된다는.
2. 일람표: 무질서와 혼돈을 일목요연하게 도표화하기. 개인의 하루하루도, 사회 전체 안에서 개개인의 위치도. 질병과 생물종을 그렇게 하듯.
3. "신체는 새로운 권력기구들의 표적이면서, 동시에 지식의 새로운 형식 대상이 된다."
4. 규율권력의 네 가지 작동 방식: 공간 통제, 시간 통제(발생의 조직화), 활동 통제(예를 들면 '교련'), 힘의 조립. 이를 통해 유용한 신체 생산!
5. 훈육 방법의 세 가지 수단: 감시(개인의 가시화), 상벌제, 시험
6. 판옵티콘 : 규율 권력의 추상적 형태. 푸코가 보기에 가장 첨예하게 권력의 방식을 드러내는 형태. 상호시각의 소멸->권력관계를 내면화해 개인은 1인 2역을 해낸다(예를 들면 무감독 시험제)
3부 마지막 부분은 다음주에 4부와 연결지어 함께 보기로 했었죠? 4부 읽으시는 내내 지난 수업 때 반복해 들은 이야기 되새깁시다. 권력은 생산한다? 이거 무슨 의미인가? 예속적 주체? 이건 또 뭔 소리?
하여 과제: 4부 <감옥>+프린트<주체와 권력> 읽고 "생산하는 권력" 과 "예속적 주체화" 를 중심으로 내용 정리
&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1, 2, 3강 읽고 강의 내용 정리.
(말씀드렸죠? <비정상인들> 남은 부분은 다음 책 <성의 역사 1> 읽으면서 함께 보겠습니다.)
후기는 수경.
간식은 쿤우쌤, 미영쌤, 태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