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4 15:14

0409 수업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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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살펴본 부분은, 신체형은 사라지고 규율 권력은 아직 출현하기 이전 시기의 형벌 제도였습니다.

신체형-----(                   )---------규율 권력

괄호 안에 뭐가 들어가는지 원일쌤 빼고는 다들 아시죠?

보다 유순해진 처벌이 그것이었죠. 개혁론자들의 이른바 표상화 작업이 그것. "테크닉의 기호학" 을 상기할 것.

 

지난 시간 키워드는 뭐니뭐니해도 '인간' 혹은 '인간성'의 도입.

형벌의 완화, 휴머니즘의 도입으로 사람들이 읽는 그 지점에서 푸코는 두 가지 양상을 발견합니다.

처벌에 있어 보다 높은 합리성과 효용성의 중시 / 정상인(=인간) 만들기 프로젝트

이는 사실 부르주아의 개혁에 다름없다지요. 위에 초권력 치고, 아래 하층 계급 치고. 부르주아 바깥의 모든 존재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비정상인들>에서도 봤었죠? 군주제-범죄자, 혹은 군주제-위반자 사이의 대칭성이 1760년경부터 발견되었다고. 요것이 1789 대혁명에서 폭발.

아무튼. 이제 형벌의 조절에 있어 새로운 척도가 도입될 필요가 발생하는데, 그 척도가 利害관계였죠.  

<비정상인들>에서 푸코는 설명하죠. 범죄자가 반자연적 자연 인 이유? 이해관계를 좇느라 계약을 파기하는 이 존재니까. 따라서 그를 다시 인간으로, 정상의 존재로 돌려놓는 것이 관건이었답니다.

그런데 18세기 말 하나의 기이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해가 부재하는 코르니에 사건. 정신의학자 마르크는 그녀를 광기, 정신착란이라 말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녀의 광기는 이전과 다릅니다. '본능' 이라는 개념의 출현이 여기서부터 비롯됨을 보았죠.

이제부터 범죄와 정신의학의 진정한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범죄자-광기 의 연결이 이루어지고, 정신의학은 근대의 중요 앎으로 부상하지요. 가죽신에 맞는 발을 가졌다면 여왕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유 없는 범죄를 분석할 수 있으면 나는 여왕이 되는 것이다."

수업 들을 땐 알 것 같았는데 정리하려고 보니 헛점투성이...rabbit%20(28).gif 다들 알아서 복습 잘 하시길.  

 

다음 주에는 <감시와 처벌> 3부 읽고 정리해오시면 됩니다. "판옵티콘과 규율권력"을 중심으로.

<비정상인들>은 2월 12일, 2월 19일 강의 읽고 정리하시고요.

 

지난 시간 후기는 병철과 효진. 일찍일찍 올립시다아.

간식은 쿤우쌤, 효진, 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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