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안전, 영토, 인구> 4, 5, 6, 7, 8강 함께 읽었습니다. 이해해야 할 핵심은 사목과 통치성. 그런데 애초에 왜 통치성 개념이 필요했는가? '권력'을 사유함에 있어 아무리 도처에 있다, 생산한다, 억압이 아니다 이야기해도 역시나 지배 관계를 표상하지 않기가 힘들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네요. 권력 관계를 좀더 효과적으로, 풍부하게 보기 위해 푸코는 통치성 개념으로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을 택했답니다. 그러니까 대상과의 상호성을 전제로 하는 개념으로서의 통치. 정말로 왕 없이 국가를 사유하기 위해, 국가가 아니라 테크놀로지의 변화를 보기 위해. 푸코는 18세기에 새로운 통치성이 등장했으며, 이것의 단초가 되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사목이라고 합니다. 하여 이번 시간에 우리가 반드시 이해해야 할 건, 그리스도교 사목의 세 가지 특징. 구원, 법, 진실 이 세 가지로 그 특징을 이야기할 수 없다. 그리스도교 사목이 보여주는 고유함은 무엇인가? 구원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공덕과 과오의 체제. 법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전면적 의존 관계의 수립. 진실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숨겨진 진실의 생산.
(자,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후기 참조. 이번 주 내로 올라갑니다.)
다음 시간에는 <안전, 영토, 인구> 끝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9강부터 13강까지 >.<
'국가 이성'을 중심으로 정리하시고요, 18세기 통치를 중심으로 구원/법/진실의 문제는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하시길.
다음 시간 간식은 태욱쌤, 쿤우쌤, 그리고 수경이 합니다.
태욱쌤이 수박하신다네요 아싸~
아참, 그 다음 들어갈 새 책은, 다들 아시겠지만 <생명관리정치의 탄생>.
다들 구입해두세요~ (이 책도 비싸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