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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것만을 버릴 수 있어요. 그 때문에 자살은 불합리로 치닫는 지나친 이기주의로 간주될 수 있어요. (...) 그것은 모험이 아니에요. 존속, 삶에의 헌신, 겉보기에 근심 없이 매일 그럭저럭 지내는 것이 모험이죠. - <카프카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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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우주의 모든 소리를 단번에 들으려 한다면, 우리는 곧 귀머거리가 될 것이다. 모든 다양한 의미들은 서로를 소멸시킬 것이다....보편성이란 귀머거리와 다름 없는 것이요, 혼돈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런 혼돈이 그 자체로 우주의 궁극적 본성이라 해도, 우리는 단지 그때그때의 관점에서만 그것을 헤아릴 수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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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은 자신의 영혼에 거울을 들이대는 행위이다. 만약 내가 그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거기에 나타난

풍경으로부터 도망치지 않는다면, 나는 자기지식(self-knowledge)을 얻을 수 있다. 나 자신을 안다는 것은

학생과 학과를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휼륭한 가르침의 필수사항이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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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무용론은 시인의 최고 혐오인 동시에 최고의 목표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진지한 시인은 언제나 이 양극의 마찰 사이에 몸을 놓고 균형을 취하려고 애를 쓴다. 여기에 정치가에게 허용되지 않는 시인만의 모랄과 프라이드가 있다. 그가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이다. 연애에 있어서나 정치에 있어서나 마찬가지. 말하자면 진정한 시인이란 선천적인 혁명가인 것이다. ㅡ김수영 산문전집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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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병에 대해서 의사만을 믿고 따랐다면 생각을 전환해 의사를 의심하고, 스스로 병에 관해 찾아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는 것이다.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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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간의 관계처럼 끊으려고 해도 끊을 수 없는 관계에서는  충돌은 금물이다. 그러므로 양보하든가 또는 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몸과 몸짓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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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다. 좋은 글을 써 보려면 공부도 공부려니와 오래 살아야 될 것 같다. 적어도 천명을 안다는 50에서부터 60,70,100에 이르기까지 그 총명, 고담의 노경속에서 오래 살아보고 싶다. 그래서 인생의 깊은 가을을 지나 농익은 능금처럼 인생으로 한번 흠뻑 익어보고 싶은 것이다. <무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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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 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수 있다면 엄연한 우주 질서 앞에 조금도 두려워 것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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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다는것은 제속의 풍경이 넓어지는것이네요 그래서 저는 어디에도 가지 않아도 됩니다. <인간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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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어떤 특정한 종류의 생물(즉 인간)이 그것 없이는 살 수 없는 오류다. 생을 위한 가치가 (어떤 관념의 진위를)궁극적으로 결정한다. - <힘에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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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는 즉각 참여하고자 하는 충동에 저항하는 것, 끈기 있고 비판적인 분석을 사용하여 일단 기다리면서 두고보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진정으로 실제적인 일일 때도 있다....1914년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레닌은 그렇게 했다. 외진 곳에서 은둔하며 헤겔 논리학을 읽으며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미디어가 쏟아내는 폭력의 이미지들에 파묻혀 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바로 이것이다. 무엇이 이 폭력을 초래하는지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해야 한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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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大器晩成), 이 한 마디 말이 수많은 용렬한 선비를 죽였다고 옛사람이 말했다. 그 말이 참으로 맞다. -<고전산문산책>, 청언소품 20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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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모든 것은 땅, 공기, 물, 그리고 불이 뒤섞여 있는 카오스였다. 이러한 카오스의 소용돌이로부터 물체가 생겨나게 되었다. 이것은 마치 우유에서 치즈가 만들어지고, 또 거기서 구더기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구더기들이 천사들이었다. 가장 신성한 천주님들의 뜻에 따라 이것들이 신과 천사들로 바뀌었다. <치즈와 구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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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영화를 만드는 이들은 누구에게도 그 몸을 빌려줄 것이다. 영화는 서로에게 몸을 빌려주고 빌려받는 사이인 것이다. 자아가 거울의 단계를 넘어서면서 제 몸을 발견하는 순간 보이는 세계는 열린다고 하였다. 바쟁이 영화는 창문이라고 부른 것은 그런 의미일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어느 사이에 우리는 화면의 문턱을 슬금슬금 넘어 남의 영화 안으로 들어가 이미지와 사운드를 이리저리 구부러뜨리고 이어 붙이며 다시 영화를 만들어낸다. 영화를 보는 순간 비판하는 것은 자기가 그 영화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더 많이 배워야 한다.

- 키노, 98년 2월호

슬쩍, '영화'를 '글'로 바꿔 읽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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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진이 일어나 갱도에 갇혀버린 광부처럼 살아야 한다. 이런 광부는 남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생각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실제 우리의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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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성인 개개인은 한 언어 안에서 태어나고, 또 그 대부분은 그 언어 속에서 자신의 여생을 보낸다. …… 지성인의 과업은 그러한 집단이 자연이나 신이 부여한 실체가 아니라, 구조화되고 만들어지고, 심지어 어떤 경우는 이면에서의 투쟁과 정복의 역사를 통한 창조물로 만들어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권력과 지성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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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는다'는 불가능한 말을 해야 하는 문학처럼, 야구는 매일매일, 죽고 또 죽는 사람들의 죽음들을 기록한다. 야구의 모든 기록들은 어떻게 세 명의 타자들이 죽어갔는가에 대한 기록이다. 죽음들의 방대한 통계 기록이다. 내가 느끼는 야구의 감동은, 호모사피엔스의 삶이 어떻게 상실과, 실패와, 아픔과, 그 모든 것의 지배자인 죽음과 용기 있게 싸워가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겸손한 동시에 가장 격렬한 게임이라는 점에 있다. (야구, 그 죽음의 기록에 대한 매혹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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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 수많은 부품이 필요하듯이 자신이 자신이기 위해서는 놀랄 만큼의 많은 것이 필요해. ... 그것들 전부가 내 일부이고 나라는 의식 그 자체를 만들어내지 ... 하지만 그것들이 동시에 나를 어느 한계로 제약해. <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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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설에서 출발하지 않는 역사 연구가 어디 있단 말인가? 역사 연구는 정보와 해석의 근원이나 규준을 취하면서 과거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를 미리 규정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역사는 역사가와 함께 움직인다. 역사는 시간의 흐름을 따른다. 역사는 결코 확실한 법이 없다. <루됭의 마귀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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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받은 작가란 곧 자기 자신의 텍스트에 의하여 추월당한 작가다. <외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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