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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핀란드 통신 특집 마지막은 제가 요즘 즐겨 하는 Berry채취 입니다.

7월! 화창한 날씨와 높은 기온 덕분에 봄에는 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다녀도 찾을 수 없던 열매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Berry채취가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Blue berry는 클로버처럼 숲에 가면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숲 중간에 있는 빈터 부분에서 채취가 용이 합니다.

쉬운 Blue berry 채취지만, 누가 공터의 위치를 알려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초보들은 숲으로 뛰어들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모기에게 물리지 않을 준비도 함께!

 

아래 사진같은 곳에 Blue berry는 숲이 우거진 곳 보다 채취가 쉽습니다.

아내와 함께 숲은 헤매다가 운 좋게 발견한 곳입니다.

1.jpg

 

손으로 하나씩 Berry 열매를 채취하는 것보다 빨간 통 같은 걸로 긁는 느낌으로 채취하면 좀더 많은 Berry를 짧은 시간에

채취할 수 있어서 하나 구입해서 완전 요기나게 사용했습니다.

 1-2.jpg

허리를 굽히고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가 좀 아프긴 합니다.

2시간 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

 

2시간 정도 아내와 함께 노동한 결과물이 이렇게 통에 가득합니다..

왠지 뿌듯^^

사진을 올리진 않았지만, 채취 후 집에가서 이물질 제거하는데 채취할때 걸린 시간만큼이 또 걸려서

다 끝나곤 완전 녹초가 되었습니다.

1-4.jpg

 

7월 중순이 지나자 Raspberry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Raspberry는 Blueberry보다 귀하고 채취하는 것도 만만치 않게 어렵지만,

노동의 뿌듯함과 먹거리 확보의 즐거움을 포기할순 없죠 ^^

(공부를 이렇게 하면 좋으련만 ^^)

Raspberry 채취 하기 위해 숲을 좀 많이 헤매었지만,

본능적인 감각이 있는 건지, 헤메기 시작 한지 1시간에 Raspberry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따단~~

2.jpg

넓은 잎 뒤에 있는 빨간 Raspberry ㅋㅋ 요놈들....

2-1.jpg

2시 노동의 결과물이 많진 않지만, 씻어서 일부는 얼리고

2-2.jpg

상태 좀 않좋은 녀석들은, 연구실에서 간식 세미나 하면서 갈고 닦은 쨈 만들던 실력으로,

Raspberry쨈으로 만들었습니다.

2-3.jpg

2시간 노동으로 Raspberry를 채취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지만, 노동의 즐거움은 Blueberry보다 큽니다.

요즘 아내와 함께 산책하면서 Raspberry 군락지 찾기가 산책 코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군락지를 찾으면 복권 당첨된 느낌 ^^

 

이상으로 여름 특집 핀란드 통신을 마칠께요.

삼복 더위 잘 나시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