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절기 잘 버티고 계시죠 ^^
저는 의도치 않게 감기 한번 걸렸었데, 한국에서 가져온 약(역시 한국약 독해요) 먹고 푹 쉬었더니 좋아지더군요.
한국 소식 들어보니 눈도 왔다던데, 여기랑 많이 비슷하네요.
여긴 작년 11월과 달리 비는 조금 덜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덕분에 화창한 날도 많구요.
BUT,,,,,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왜냐하면, 낮에 길이 때문이죠.
아침 8시 넘어서 해가 뜨고 오후 4시 전에 해가 져요. 태양에 영향이 확실히 크다는 걸 몸으로 실감 중입니다.
연구실이 학술제 준비로 바쁘듯이 저도 학기말이라 많이 바빠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해가 뜨는 시간도 짧아져서 시간 관념이 많이 없어 졌어요.
오후 4시쯤 호수 가면 벌써 어둑어둑 함돠~~
이제 이곳 생활도 적응이 되서 그런지 위와 같은 사진찍은 뒤엔 사진을 돌려 보는 센스 ^^(뭐 이런거 하고 지냅니다)
바람과 비 덕분에 여러분이 궁금해 하실 화려한 낙엽사진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대신에 앙상한(^^) 자작 나무 사진 준비했습니다. 나무 참 가늘고 길어죠^^
해가 짧아진 대신에 달을 오랫동안 볼 수 있게 되더군요. 물론 화창한 날에만 가능합니다.
대부분 흐리고 비가 오는 계절이니 2틀 아니 반나절 정도만 날씨가 화창해도 감동 받게 됩니다.
와~~해다....와~~ 달 이다... 라고 ^^
핀란드 하면 '자이리톨' 보다는 '눈'이죠. 이제 막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눈이 별로 쌓이지 않았어요.
아마도 다음달 사진에는 엄청난 눈 사진과 얼음 호수 사진을 공개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사진 동네 사진 입니다. 마지막 사진이 별로 추워 보이진 않아서 좋네요 ^^
학술제 준비로 바쁘실텐데, 틈틈히 몸 관리 하면서 잘 준비하세요.
건강히 잘 지네시구요.
다음달에 또 뵈요.
사진 좋고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