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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입니다.

서울은 집중 호우 그리고 제 고향 남도는 요즘 가뭄이라고 하더군요. 여름은 여름인가봅니다.

여기는 5월에 잠시 덥더니 요즘은 가끔 우박도 내리고 주로 비가 내리는 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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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만큼은 아니지만 흐린날이 계속되니 햇살 좋은날에는 가만히 있을순 없죠.

호수로 숲으로 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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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파트 광고 보면 전원풍에 아파트 단지를 소개하는 광고가 한때 유행이였는데, 아마도 위의 사진 느낌 같은거였을 겁니다. 도심에서 치열히 살다보면 전원풍의 이미지가 그냥 사진임을 알지만, 그래도 혹하는 마음이 들죠 ^^ 


학교는 이미 5월 중순 부터 방학 시작했답니다. 6월은 event에 계절입니다. 주로 회사들이 7월 한달 정도 휴가가기를 갖기전 그리고 백야가 있는 하지쯤이 1년 중 가장 화려한 시기입니다.

June 20(800x600).jpg

하지가 6월 20일이였는데, 이곳에선 이날을 Juhannus päivä 라고 부릅니다. 밤 12시경 쯤 호수 근처나 호수에 모닥불을 피우고 나쁜것들이 사라지길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sauna와 야간 수영도 합니다. 술이 빠질수 없기 때문에 야간 수영이 좀 위험하긴 하죠 ^^


지난 토요일에 자료 조사차 Turku라는 도시를 들렸습니다. 20세 전까지 핀란드에 수도 였던 곳입니다. 

한편에선 마라톤을 다른 한편에선 Medieval market 이 열렸더군요. 중세풍 시장인데 저는 자꾸 인사동이 떠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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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면 도심은 썰렁해집니다. 다들 어디로 갔나 싶은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Summer cottage에서 한달을 보낸답니다. 우리나라 별장만큼 고급 스런 건물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곳도 중산층 정도는 되어야 별장을 소유 할수 있습니다. 그리니 결코 저렴한 여름 나기 방식은 아니지만, 장기 대여 하고는 곳도 많이 있으니 꽤나 대중적인 여름 나기 방식입니다.

IMG_6605(800x600).jpg  2년전에는 어떻게 고립된 곳에서 한달 정도 살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여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7월 되면 연구실은 더 더워질텐데, 산행도 수영도 하면서 건강히 잘 보내셨으면 합니다.

핀란드 통신은 다음달로 마감할까 합니다. 다음달에 한국 돌아 가는건 아니지만, 관광지 홍보도 삶을 관조하는 형식도 아닌 애매한 글을 이만 마무리 할까 합니다. 벌써 거의 두해에 걸쳐서 연구실 홈페이지 한켠에 어중간한 글을 남겼습니다. ^^

하반기는 정리 모드^^


그럼 다음달에 또 찾아뵐께요!

  • 채운 2014.06.30 22:41

    서울은 집중호수? 집중호우! 호수가 많은 곳에 산다고 자랑하는 거야 모야 ㅋㅋ 그나저나, 큰 존재감은 아니었어도 나름의 존재감이 있는 코너였는데, 마지막이라니 아쉽군. 그래. 먹지도 못하는 떡 자꾸 던지지 말고, 빨리 와서 공부나 같이 하자구!!

  • 태람 2014.07.01 14:51
    쌤 그럼 언제오시는거? 핀란드통신나름정들었는데~~~ㅋㅋ 암튼마무리잘하시고 조만간 뵈어요^^
  • 2014.07.01 17:04

    하하... 제가 호수를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ㅋㅋ 오타 체크를 한다고 했는데, 역쉬 한글 안되는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네요.
    늦 가을에 갑니다.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그래서 자꾸 일정이 늦어집니다.
    7월 말에 마지막으로 통신하겠슴돠~.

  • jerry 2014.07.01 23:23

    간다..간다...하면서 갔으니 온다.. 온다.. 해야 오겠죠..ㅋㅋ 어느날 갑자기 깜짝 등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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