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 청소사진이 올라갑니다~
알흠다운 사진들, 같이 보아요:-))
일요일 아침 불경읽기 세미나(불경읽는 일요일)를 마치고 같이 와주신 완수샘
그리고 이날 처음 새 공간을 방문한 혜원이, 저 멀리 수원에서 부지런히 와준 우리의 문정!
모두들 모였습니다. (완수샘은... 등 긁는 포즈이신가요!)
수경언니는 귀신 무언가라도 본 것인가요?!
다들 청소는 안하고 한참 모여 앉아있었는데요.
..... 그 이유는.....!
....
왜!
ㅎㅎㅎ 앗, 우리의 유명인사 원일샘입니다.
원일샘도 이 날 처음 혜화동공간에 오셔서! 아이디어를 마구마구 쏟아내셨더랍니다.
하여, 한동안 원일샘 이야기에 다들 넋을 잃고 귀기울이고 있었다는-..-
원일샘 의견으로 인해 우리 새 공간은 장판을 깔게 될 예정입니다-
자, 어쨌든 청소는 시작되었습니다!
@ 창가의 여인들
이 날 창문 청소를 위주로 했더니 아래와 같은 사진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녀... 누가 뭐래도 '창가의 여인'
아 그녀는....
다만 닦을 뿐!
여기 또 창가의 여인?!
(으헝헝;0)
키가 작다, 팔이 짧다는 걸 핑계로 저는 계속 문정이를 불러 댔습니다.
아무튼 페인트칠 때부터 계속계속 성실+꼼꼼 활약해주고 있는 문정님입니다.
- 문정 (20대, 여. 절탁 학인)
: 키보드연주자로 현재 같이 밴드할 이들 구하는 중
: 절탁에서 글은 늘고 있으나 본인 작업하는 곡 작사는 못하겠다는 호소.....
모두다 창가를 왔다갔다 거릴 즈음... 한 여인이 드라이버를 집어들었습니다!
- 혜원 (20대, 여. 비정규직 곧 계약이 끝나 백수 돌입 예정. 미남자?)
: "혜원아, 어서 남친 사겨서 이렇게 일 할 때 데려와야지!"
혜원: "제가 그만큼 하잖아요~"
"..."
네, 이 날 혜원이는 우리들의 듬직한 오퐈?! ㅋㅋㅋㅋ
(함정. 빈틈 많음........)
@ 현관문 시트지 붙이기
현관문 시트지를 새로 붙였습니다.
이런 작업......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자 일단 처음 현관문은 요런 모양 ↓
사실 애초에 붙어있던 현관문 시트지를 떼지 말아야 했는지도 모르나...
이미 시작은 했고.... 시트지는 생각보다 잘 떼지지 않았습니다...아ㅎㅎㅎㅎ
솨솨솨솩///
들리시나요? 숨도 안쉬고 칼질+손을 놀리는 우리들의 소리가!
멀리서 보면 아트art 하는 중인 것도 같다던데....
정신을 몽롱하게 하는 마법의 '시트지제거 작업'입니다 ;-) 솨솨솨솩///////
에잇!
시트지를 제거했으니 네, 새로 붙여야지요^-^
어어어어어 잘 좀 맞춰 보이소~
(매달려있는 것 아님)
(매달려 있는 것 아님. 세심한 작업 중;> )
흠 없이(?) 잘 붙은 현관문 시트지 :)
그리고 몰두중인 채운샘.
채운샘 뒤로..... 그녀가 .... 지켜봅니다....
Keep calm & Carry on~
우리 현관문의 메시지, 누군가 저거이 '선정'이라고....~...~ㅎㅎㅎㅎ
어쨌거나 뿌듯합니다! 멋진 파란색의 현관문이 우릴 기다릴 거여요-
그런데 아뿔싸!
현관문 고장입니다-... -
"어랏, 이게 맞는데....^^;;"
혜원의 저 당혹감 서린 미소를 보라ㅎㅎㅎㅎ
시트지를 잘 붙이고, 분리했던 문 손잡이를 다시 고정시키려 했건만...
부품은 간 데 없고... 드라이버는 잠기지 않고....결국 기술자를 불러야 했습니다.
('아저씨와 여인들')
( '타이얼드 채운샘' : "응? 나 찍지말아줘~~")
없어졌던 부품들은 역시나! 공구함에 담겨 있었고^..^
허나 이미 아저씨는 불렀고, 아저씨 도움으로 현관문 잘 고쳤습니다-
7시 쯤에서야 청소를 마치고 밥을 먹었던 것 같네요 -
페인트칠& 청소하면서 갔던 맛난 즉석 떡볶이집이 있는데, 담에 같이갑시다~
(쿠폰 벌써 2장 확보;)
그런데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책장이 왔어요, 책장이~~~'
네, 지은샘 부부께서 본인 차에 목재를 싣고 혜화까지 와주셨습니다.
일정이 빠듯해, 밤이 늦었지만 시간을 내주신 것-
@ 책장
뙇!!!!
엄청나게 두툼하고 고급진 송판들입니다.
미리 치수+모양에 따라 샘들 작업장에서 목재를 잘라 온 것이지요.
그리고 그걸 여기(혜화)서 조립합니다-
배열하고,
나사 박고,
또 박고,
나르고,,
(놀라워 하고?) ㅎㅎ
어마마게 고급지고 따뜻한 분위기의 책장이 뚝딱 완성되었습니다 :-)
지은샘 부부가 작업해준 책장이 총 3개 설치되어있사오니, 조만간 확인하셔요!
채운샘 : 정말 멋지네요
지은샘 : 뭐, 이 정도야... ^..^
(지은샘. 목공 하는 여자의 위용)
그러고보니 지은샘 남편분도 이날 처음 뵈었네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전문가 포스를 자랑하며 책장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실은 씽크대 시공까지!
저희들이 못하고 있었던 작업들을 뚝딱 해주셨지요-
캄솨 ! (집들이 때 꼭 오세요^^)
(오호호호호)
(작업하는 부부)
(총(?)을 든 부부)
-
이상=
청소도, 책장 시공도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우리의 혜화동 공간이 구색을 갖춰가긴 하는 것 같지용?!ㅎㅎㅎ
남은 작업들도 여러 손들과 함께 뚝딱뚝딱 잘 진행되리라! :-)
그럼, 또 만나요~
이사장인지 포토밥인지 너! 그깟 스마트폰 좀 가졌다고 권력을 남용하여 나의 추사를 저런 식으로 살포하다니!!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응징하겠뜨아!!! // 암튼 혜원이는 두 명의 사내몫을 너끈히 해냈고, 원일샘은 나침반을 이용해 우리의 공간계획을 미궁에 빠뜨리셨으며, 지은샘네는 우리의 빈티지 공간을 럭셔리하게 바꿔놓으셨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