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문이 신교동에 자리를 잡은 지 벌써 넉 달이 다 되어갑니다. 시간 진짜 빠르네요~ 허~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아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네, 누구 말마따나 하루살이 인생이라고나 할까요~ ^^;; 암튼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새로운 공부의 리듬을 만들고자 고군분투 중입니다. 금방 되는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죠.
이제 그 공부하는 리듬에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노력을 끼워 넣으려고 합니다. 뭐 하루 이틀 공부할 것도 아니고, 저희 계획이 최소 10년이잖습니까? ㅎㅎ 이제는 장기적으로 생각해야 할 시점인 듯합니다. 여러 모로요. 그런 의미에서 공부도 체력이 돼야 하는 법! 아마 지난 몇 개월 동안 모두가 절실히 느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런 의미에서 이제 좀 걸읍시다! 읽을꺼리들, 생각할 꺼리들 속에 파묻혀 의자를 차마 떠나지 못했던 그대들! 의자에서 엉덩이를 뗍시다! 광합성도 하고 계절의 변화도 느끼고 단 한 순간도 쉬지 않는 우리들의 뇌에 신선한 공기도 좀 넣어주구요. 다리도 너무 불쌍합니다. 얘네들도 운동 좀 시킵시다. ^^
도대체 공부를 하면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요즘 제가 하고 있는 고민입니다만, 결국 산다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좀 더 활기찼으면 좋겠고 좋은 기운을 냈으면 좋겠습니다만, 요즘 제가 너무 기운이 없네요. ^^;; 같이 공부하는 우리가 또 같이 조금은 강제적으로 아니 아주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고자 하는 건 몸도 마음도 생각도 활달한 기운으로 충만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겁니다.
그래서 굳이 일정에 넣었습니다! 산책 겸, 동네 마실 겸, 가벼운 소풍 겸, 운동 겸. 그야말로 겸사겸사~ 다음과 같습니다요.
화요일- 저녁 6시
수요일- 낮 12시 30분
목요일- 오전 11시
알차게 1시간씩 걸을 예정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태풍이 불어도 추워도 더워도, 어떤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걷는 것이 뽀인트!!
단순히 걷는 문제가 아니라 사는 문제임을 기억하시길!
자! 바로 시작합니다! ^^
절대로 빠지지 않을 1인 여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