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원제는 '자기 자신에게'. 그가 로마 황제로 즉위했을 당시는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웠다고 해요.. 제국 외부로부터는 게르만족들을 비롯한 외적의 침입이, 제국 내부에서는 페스트가 골치를 썩였죠.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아우렐리우스는 무려 10년동안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글을 씁니다. 이것이 바로 명상록~ 모두들 죽음이 왔다갔다 하는 진중에서 어떻게 글을 쓸 수 있는지 놀라워 하셨죠 ㅎㅎ 그만큼 글은 강렬할 수 밖에. 그는 자기 자신에게 강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신의 섭리에 따르라~ 그는 자연법칙인 이성에 철저히 기반하여 자기 윤리를 도출해내죠. 죽음과 운명, 인간의 끝없는 욕망들, 그 어쩔 수 없는 것들,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들에 의견을 덧붙이며 괴로워할 필요가 없다면서요. 말은 쉬운데 어후.. 절대 쉽지 않은 이야기들... 가볍게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 책은. 이 무거운 문장들 ㅎㅎ 그가 글을 쓰게 된 뒷배경을 알고보니 더욱.
수영샘의 재밌는 후기를 통해 세미나에서 어떤 얘기들을 나눴는지 다시 기억해봐요 ㅎㅎ
다음주 공지 나갑니다~
담주에는 세네카 인생론을 읽을 텐데요. 방대한 분량때문에 계획을 잘 세우셔야 할거 같아요.
제가 책을 봤더니 정말 완수쌤 말씀대로 책이 세 파트씩 나눠져 있더라구요
1. 인생이란 무엇인가 2. 삶을 생각하여 쓰는 편지 3. 자연에 대하여. 와우 ㅎㅎ 멋진 제목들><
챕터마다 각각 200~300페이지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일단은.. 다음주까지 1. 인생이란 무엇인가를 읽어오시면 됩니다. 조금씩 나눠서 읽어보면 될거 같아요 ㅎㅎ
간식은 숙영 쌤~
공통과제와 함께 담주 일요일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