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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한 주를 걸러서 참석하다보니 많은 새로운 분들도 많이 오셨네요.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세분의 발제를 모두 듣고 잠깐 토론했는데도 시간이 금방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처음부터 이야기를 이끌어 간 것은 대승과 소승불교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명확하게 구분하기 전에 서로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 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흔히 대승과 소승이라고 불리는 단어사용에서부터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대승과 소승의 차이를 다루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소승'이라는 용어가 대승불교 측에서 붙인 이름이기 때문에 '소승'보다는 다른 단어로 부르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한편 하나의 대상불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등장이 무엇 때문이라고 확실히 원인을 집어 말할 수 있지 않고 하나의 새로운 불교운동으로부터 시작한 것으로 봐야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불교운동으로 시작된 대승불교가 어떤 형태로 토착화되면서 힌두교적인 요소와 합쳐지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대승과 소승의 계율을 비롯한 여러 세밀한 차이가 단순히 내부적인 요인에서 뿐만 아니라 외부의 사회, 경제적인 문제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는 지적은 불교를 이해하기에 앞서 보다 폭넓은 관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주었습니다.

한참 대승, 소승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오고가다 이후엔 수행에 대한 부분으로 흘러갔습니다. 열반, 무아... 아직도 불교적인 세계관과 개념에 너무 어색한 나머지 이해하기 전에 머릿속에서 흘려버리고 말아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다만 여러 가지 자신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되는 나의 영역 깨뜨리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로 이르는 길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스님을 모시고 특강을 하기로 했습니다. 11장을 읽고 발제를 통해 정리한 다음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겠습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도로마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꽉차고 있다는데 별 탈없이 다음주에도 뵈었으면 좋겠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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