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곧이어 닥칠 화요일의 압박이 온 몸을 휘감았다. 외울 것이 없으면 무엇인가를 써야하고.. 이 두가지 마저 없더라도 낯선 텍스트를 마주하고 있어야 했다. 혼자 산다고 게으르게 멋대로 살다가 잠자리, 식사도 불안정한데 그래도 탈락의 수모는 벗어나고자 열심히 따라붙었다.
그래도 하나 자신있었던 것은 어리다는, 젊음의 힘!. 못해도 나이가 어리니까라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드뎌 방학을 코앞에 둔... 공플에서의 마지막 고전학교. 몸이 매우 지쳐있었지만 화요일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난 해방을 외쳤고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회포도 풀었다.
그러나 수요일부터 오후 시작된 복통은 목요일 오전부터 하루내내 서울대 병원 휠체어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게 했다. 그렇게 맹장이 터져서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집에서 쉬는 동안 여러 생각도 많이하고... 부족하지만 춘천에서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배운건 많고 가슴에 담은건 많은데... 몇번이고 쓰고 지웠다를 반복했다. 나 혼자만 마침표를 찍지 않고 끝내기 부끄러운 마음에 집에서 졸업에세이라고 더듬더듬 썼다.
공부에 힘이 붙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조금은 알것 같다. 재미없는 고전을 갖고 씨름하면서 공부에 대해 공부하면서. 공부하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게 된다.
앞으로 얼마나 힘든 고개들이 있을까. 그래도 좋은건 몇십년을 파도 끝없는 텍스트의 바다가 있다는 점.
이제 찟었던 뱃가죽도 붙었고. 집에서 약도 지어주고. 살도 붙어가고... 새로운 학기가 되면 강한 내공으로 덤벼들 수 있지 않을까?
멋진 웃음과 친절한 설명으로 가르쳐주신 교장선생님, 화요일마다 압박과 꾸사리를 넘치게 주신 고샘, 고샘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풍성한 간식의 통로 엉겅퀸 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가 복숭아에 갈급했을때 복숭아를 사주신 엉샘께는 스페셜 감사를!! 그리고 여러 동학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젊은 나이에 벌써 두번이나 배에 칼을 대고... 크게 액땜했으니 고전학교 2기에는 무사히 승선하리라 기대하고 있쉼다!
그래도 하나 자신있었던 것은 어리다는, 젊음의 힘!. 못해도 나이가 어리니까라는 것으로 스스로 위안을 삼으며 드뎌 방학을 코앞에 둔... 공플에서의 마지막 고전학교. 몸이 매우 지쳐있었지만 화요일 저녁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난 해방을 외쳤고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 회포도 풀었다.
그러나 수요일부터 오후 시작된 복통은 목요일 오전부터 하루내내 서울대 병원 휠체어에서 몸을 추스리고 있게 했다. 그렇게 맹장이 터져서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집에서 쉬는 동안 여러 생각도 많이하고... 부족하지만 춘천에서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배운건 많고 가슴에 담은건 많은데... 몇번이고 쓰고 지웠다를 반복했다. 나 혼자만 마침표를 찍지 않고 끝내기 부끄러운 마음에 집에서 졸업에세이라고 더듬더듬 썼다.
공부에 힘이 붙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조금은 알것 같다. 재미없는 고전을 갖고 씨름하면서 공부에 대해 공부하면서. 공부하는 것 그 자체로 만족하게 된다.
앞으로 얼마나 힘든 고개들이 있을까. 그래도 좋은건 몇십년을 파도 끝없는 텍스트의 바다가 있다는 점.
이제 찟었던 뱃가죽도 붙었고. 집에서 약도 지어주고. 살도 붙어가고... 새로운 학기가 되면 강한 내공으로 덤벼들 수 있지 않을까?
멋진 웃음과 친절한 설명으로 가르쳐주신 교장선생님, 화요일마다 압박과 꾸사리를 넘치게 주신 고샘, 고샘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풍성한 간식의 통로 엉겅퀸 샘께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제가 복숭아에 갈급했을때 복숭아를 사주신 엉샘께는 스페셜 감사를!! 그리고 여러 동학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젊은 나이에 벌써 두번이나 배에 칼을 대고... 크게 액땜했으니 고전학교 2기에는 무사히 승선하리라 기대하고 있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