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은 있었으나 시간이 없었다.(有意無時) 옛사람의 이 말이 맞는 듯도 하고
맞지 않는 듯도 합니다. 전에는 시간을 낼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더 나이들기
전에 해보자고 용기를 내봤습니다.
처음엔 사소한 데서 관심이 싹텄습니다. 무협지와 삼국지를 좋아했는데
그때는 괄호안에 들어있는 초식이름을 해석해보거나 병법이름을 해석하는
취미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 무협지의 답설무흔. 격산타호. 무영신투....,
삼국지의 이호경식지계. 조호이산지계....
그러다가 삼국지 원문을 읽고 싶어지고,
그러다가 삼국지 전사를 알고 싶어지고.
그러러면 사서삼경을 알아야되겠고,
그래서 책을 사야 되었고 ...
책을 산것까지는 조금 한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천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낮은 등급의 아마추어가 높은 등급의 아마추어가 되고자 결심을
하고 고전학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돌아서면 잊어버릴 나이에 젊은 살람들 사이에 낄려고 하는게
과욕이 아닐까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손가락질하지 않는다면 젊은 기를 많이 받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59년 돼지띠입니다. 대학에서 역사교육 전공했고요.
지금은 항상 정권의 공적이 되곤하는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에 신문사에서도 15년정도 근무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