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냥입니다. 특별히 어떤 목적, 생각이 없었습니다.
뭔가 틀을 깰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고, 토요일이 시간이 맞았고.
어제는 하루 종일 틈 날 때마다 그렇다면 내가 여기서 뭘 얻으려 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학기가 끝나면 고전학교는 내게 뭐였다고 말할 수 있을지 그냥 한번 몸을 맡겨보자고.
지각이나 결석이나 하지 말자고 (과연??).
어제 밤에 잠시 들어와서 8분이 올리신 공부하려는 이유를 읽고
고전학교가 나에게도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일이 댓글 달지 못했습니다. 할 말이 아직까진 없어서^^;;
그리고 모두 첨부파일로 이유를 올려셨길래
나도 그래야 하나보다하고 워드를 열었지만
정말 위에도 썼지만 "그냥"이어서
하루종일 기사 읽고 번역하고 확인하고 났더니
또 머리를 돌려 뭔가를 쓸 엄두가 안나서 말고 포기하고 자고 말았었요.
(이건 저에겐 일종의 직업병인데 이것도 좀 고쳐지면 좋긴 하겠었요..)
그리고 지금 첨부파일없이 간단하게 쓰려고 들어왔더니
헉... "공동숙제"가 있었더라는 사실이;;;;
어제서야 겨우 주문도착한 책을 열어본 저는
아고, 이거 첫날부터부끄럽고로 '"가야혀 말아야혀?"하고 고민하게 되네요.
그러나 결심대로 지각이나 결석 않고 몸을 맡겨보겠습니다.
근데 솔직히 좀 난감하네요. "만원" 준비해 갈게요.
이따 수업시간에 모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