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론 내용은 제가 뭘 읽어낼 능력은 당연히 없구요.
그래도 어떤 것에 감명을 받았나....토론시간에 들었던 것을 바탕으로 꾸역꾸역 생각해 봤어요.
1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 는 것.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큰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것을 견뎌내는 힘을 줄 수 있는 이론이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2."진제와 속제가 둘이 아니다."
항상 절대적인것, 좋은것은 이곳 아닌 다른 곳에 있을 꺼라는 생각을 당연히 해왔기 때문에 신선했어요.
3. "거울같은 의식"
어떤 대상을 "나"라는 의식을 가지고 판단하거나 분별 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라지면 아쉬워하지 않는.
말 그대로 청정한 상태의 의식. 확 와닿지는 않지만 깨닫는 다면 참 마음편하겠다. 싶었어요.
4. "명이든 실이든 다 공하다"
내가 인식 하는 세계가 언어로 구성된다는 것도 듣고 새삼 놀랐는데, 그걸 공하다고 하니..... 머리가 빙빙돌았어요.
어쨌든...
승조의 조론은
사람이 고통에 처하거나 절망에 빠졌을 때, 도망갈 곳을 따로 만들어 주지 않고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눈 앞에 일어나는 사건을
직시하게 만들고 그 상황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너무 강인한 이론으로 느껴져서... 영화 300의 스파르타!!!!!!!!!!!!!가 생각나요.
그런데 저 감상을 시작으로 뭘 쓸 수 있을 까요........ㅠㅠ
제 수준에 맞게 뭐라도 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