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에 대해서, (중국불교 126쪽)
그 당시의 사람들이 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의심했던 모양입니다.(제대로 돌아가던 세상이 있기는 했던가요?)
혜원스님은 현세에서 선한행위를 쌓은 사람이 재앙을 당하고 흉포하고 사악한데도 경사를 맞는 사람이 있는 현상의 설명을 위해 "현세에서의 행동이 현세에만 과보로 미칠뿐 아니라 다음 생 및 또 그 다음 생(무한히 많은 생)에 걸쳐 과보로 작용한다"라고 하십니다.
불교의 교리로 세상사를 다 설명하자니 이런 이론까지 나올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한건 업을 이야기 하기 위해선 좋고 나쁜 행동 및 상황에 대한 판단기준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게 가능한지요.
즉 판단기준은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시대를 초월한 선악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