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를 세계종교로 분류하는 데 있어 알면 알수록 불교의 보편적 교리를 잘 알고 신앙을 정립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불교의 교리의 핵심을 설명하기엔 시대별로 전파된 양상이나 토착화 양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해석과 새로운 개념들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겠습니다. 타 종교에 비해 해석도 분분하고 다양하게 보여져서 흥미롭지만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자, 이슬람교 신자 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비교적 불교신자의 그것보다는 보다 선명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독교나 이슬람교역시도 그 실상에 대해 제대로 공부해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불교와 노장사상에서 노장사상의 영향을 받는 선종의 모습은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무(無)와 공(空), 좌망과 참선의 수행방법.. 그런데 중국인들이 불교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한 번 죽더라도 또다시 삶을 얻는다‘는 사상은 현세를 위안하기 위한 하나의 처세술로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목적을 비하할 수 는 없겠지요. 저 역시 종교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살고자 했으니까요. 유교에서 충족될 수 없었던 인간의 행복문제를 불교에서 가져온 다는 것.. 이러한 사상이 불교가 세계종교로 발전하는 데 있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더 공부를해봐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