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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한 말에 유입된 불교가 한동안 잠자다가 왜 동진 때 되서야 폭풍성장 하는가에 대한 분석 재밌음.

1) 정치적 인간에서 종교, 예술적 인간으로 

2) 오랑캐의 신을 모실 수 없다...에서 오랑캐 중에도 쓸만한 늠늠한, 문무를 겸비한, 남자중의 남자가 있고나!를 알게 되어 잘난 중화주의가 깨지면서 불교가 스며들 수 있었다고.. 치한의 유래 재밌음.


*삼세응보에 주목한 중국과 인도사상의 차이 재밌음.

인도 사상에 저변에 깔린 윤회사상은 사실 불교의 입문 교리정도. 인도는 그 윤회를 벗언나고자 하는데 중국은 오히려 지금생의 불우함에 대한 답으로써 복음처럼 다가온 윤회사상이라는 사실! 중국은 정말 현세적이고 긍정적..삶은 둑카가 아니라 한번 더 살아도 되는 것! 주사위 한번에 끝나는게 아니라 몇번이라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는...더불어 윤회때문에 기독교보다 불교가 좋다던 친구의 말이 참 중국적(동양적)사고임을 알게 됨. 친구에게 불교는 윤회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건데? 했더니 너무 실망하던 기억이...물론 친구가 말하는 윤회는 아트만의 윤회같은... 단지 담에 또다시 자기로 태어나서 못다한 걸 하고 싶다는 욕심이었지만..ㅋㅋ 친구에 비하면 나는.. 인도적이다 -_-; 레알 염세적이야 ㅠ.ㅠ


* 도교가 노장사상을 끌어들인 것도 흥미..

왕실 후원을 받게되자 형이상학적 교리가 필요해진 것...그러나 도교와 노장사상은 천억길이나 떨어진 사상이라는 지적에 공감.


* 금강경이 왜 금강경인지 알겠음.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앎이 없는 앎, 반야는 무지다.

이에대한 반론에 승조가 일일이 답하는 논리의 핵심은 금강경의 저 논리에 다름 아니다. 무엇이든 격파해내는 지혜의 정수임.

장자는 "끝이 있는 것으로써 끝이 없는 것을 좇으면 위태로울 뿐이다."라고 했는데 승조는 "일반적으로 인식으로 사량하여 알 대상이 있다면 인식이 미치지 못하는 대상은 알지 못함이 있겠지만(이는 범부의 망정이다), 성인의 마음인 반야는 인식으로써 앎이 없기 때문에 모를 것도 없다."라고 한다. 

반야가 무지란 것은 인식의 지평을 넘어서는 것에 있기 때문에 없다고 말하지만 없는 게 아니고 그런 사량하지 않으므로 무지이지만 모를 것도 없다.

범부의 질문은 계속해서 안다는 게 왜 자꾸 없는거냐고 따진다. 친절하신(?) 승조는 "실지반야가 사물 밖이긴 하나 현묘한 관조의 작용을 일으키므로 애초에 사물이 없는 것은 아니며, 신령한 관조반야가 세간 밖에서 홀로 존귀하나 종일토록 세계 속을 떠나지 않고 있다." " 관조하면서도 텅 빈 자체를 잃지 않기 때문에 만물과 혼융하면서도 담연한 자체의 실지는 변하지 않는다. 자체가 텅 비었어도 관조의 작용을 잃지 않기 때문에 걸핏하면 세간에 나타나 중생을 제접한다. " 와 같이 아주 단순한 중관법사들의 논리 "비유비무"를 화려하게 펼친다..

사실 너무 어렵다.. 비유비무의 중도적 인식이 잘 안되기 때문에.. 언제나 승조에게 질문하는 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승조법사의 논리를 따라가면 이해는가지만.. 그 논리가 끝나면 제깍 다시 유무의 논리로 돌아가 버린다.. 정말.. 빛의 속도로!  그래서 "돌아" 버린다고 하나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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