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노장사상*
중국이 불교를 처음 받아들일 때 윤회설이나 삼세응보설을 긍정적으로 보는 등,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사상의 프레임으로 불교를 해석했다.
그 대표적인 것들이 노장사상, 도교, 유교이다.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공사상은 장자를 이해하고 있던 승조에 의해 그 뜻이 밝혀졌다. 그리고 불교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도교와 손잡고 친숙한 정토교의 모습으로, 지식인들을 대상으로는 선종의 모습으로 다가갔다.
사실 불교! 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인도보다는 중국이다. 그 전에 달마야 놀자 라는 영화에서 부처가 어느 나라 사람이냐는 것을 가지고 조폭들이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있었다. 그 조폭한명은 인도라고 했고, 다른 한 명은 중국이라고 우겼는데 불상을 떠들어 보니 made in china 라는 표시가 발견되어 중국이라고 우긴 조폭이 이겼다.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장면이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불교의 이미지는 중국의 것이 더 강한게 사실일 것이다.
처음에 중국에 불교가 도입되었을 때는 불교의 본 모습이 왜곡되기도 했지만 결국 불교는 중국 사람들에게 맞게 변모한 덕에 고향인 인도보다도 중국에서 더욱더 융성할 수 있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