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와 노장사상

정토교는 어쩃든 일반사람을 염두에 두고 또는 일반사람의 의식구조를 바탕으로 하여 성립된 불교이다. 따라서 지식계층에 속하는 사람은 부차적일 수 밖에 없다(p179)

불교는 중국에 전래되어 여러 종파불교가 성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작 선종만이 번성한 것은 "자기자신의 마음을 받들고 귀신을 멀리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중국인의 심성에 부합되었기 때문이다. (p181)

이와 같이 송대 이후의 불교에 있어서 사대부는 선종, 일반인은 정토교라는 극단적인 둘로 분열이 진행되었다(p181)

 

교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말귀가 어두운 일반 백성은 염불을 통해 정토에 가는게 더 현실적인 방편이라는 것이다.

부처님도 깨달으신 후 세상 사람들이 자신이 깨달은 내용을 이해못할까 걱정하셨다고 한다. 

경험과 논리적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아닌 이해의 도구인 언어 자체가 문제라면 어려울 수 밖에 없겠다.

문명화와 글은 언어를 더 고립시키는 역할을 하지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