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생은 결과일 뿐 목적은 아니다
: 노자는 장생을 목표로 하는 인위조작을 배척했고, 불사의 문제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입장을 취했다는 대목. 그렇다고 수명장수를 거부하는 건 아니고, 스스로를 그저 자연스러운 상태에 내 맡길 뿐이었다. 이렇듯 노자는 일체의 인위를 거부하고 무위자연을 주장했던 것. 불교식으로 말하면 장생 혹은 건강한 상태라는 자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무와 공이 어떻게 마주치는지 확 와닿았던 대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