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한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

 

발제나 에세이 때가 되면 미뤄둔 숙제하듯이 막판에 몰아쳐서 글을 쓰는 버릇을,

수년째 고전학교를 기웃대면서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꼼꼼한 텍스트 읽기를 바탕으로한 선가늘면서도 묵직한,

그러면서 삶과 무관하지 않은 글은 먼 얘기인 것 같고,

틀에 박힌 피상적인 내용, 엔트로피가 현저히 떨어지는 함량미달의 글만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내가 쓴 에세이를 내 자식 바라보듯 기분 좋게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언제나 이같은 신세한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끊임없는 질정 부탁드립니다.

...매일 꾸준히 일상 속에서 공부하고 정리하고 쓰는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엽게 봐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