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놓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 자신이 특별하다거나 대단한 사람이라는, 그것도 아니면 남과는 다른 별스러운 존재라는 생각들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그런대로 봐줄만 하건 흉하게 일그러진 형태로건, 모두가 나르시스트적 기질을 유구한 전통처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거다. ‘사기를 읽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어이 없는 착각과 망상이었는지를 단박에 깨닫게 된다. 천자서부터 시정잡배에 이르기까지 그 무수한 인간들의 의지와 욕망의 동선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 또한 사마천의 인간 분류표의 한 켠 어딘가에서 오래된 얼굴을 하고 희멀겋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진정한 자기 배려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데서야 비로소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게 아닐까? 사기의 세계로 오시라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3 토요반 3기 졸업에세이 file 파피루스 2007.12.28 1699
3372 토요고전학교// 12.2 진도 moonless 2006.11.30 431
3371 토요고전학교// 12.2 진도 moonless 2006.11.30 1492
3370 토요고전학교, 전습록 '쫑' 문리스 2006.12.05 533
3369 토요고전학교, 전습록 '쫑' 문리스 2006.12.05 777
3368 태욱샘 에세이 교정본 file 바람의 말 2014.07.28 236
3367 태사공자서 에세이 file jerry 2014.11.15 59
3366 태사공자서 공통과제 file 김완수 2014.09.20 200
3365 태사공자서 공통과제 file 윤차장 2014.09.20 291
3364 태극도설 그림과 글 그리고 삼관 file 이대승 2005.08.09 796
3363 태극도설 그림과 글 그리고 삼관 file 이대승 2005.08.09 757
3362 타이레놀 2알 먹고 쓴 에세이 file 주선 2009.04.25 882
3361 타이레놀 2알 먹고 쓴 에세이 file 주선 2009.04.25 404
3360 춘추좌전네번째 공통과제 file 조보성 2011.04.01 276
3359 춘추좌전공통과제 file 제리 2011.03.19 288
3358 춘추좌전공통과제 file 제리 2011.03.26 243
3357 춘추좌전_공통과제_4 file 제리 2011.04.02 200
3356 춘추좌전_공통과제_3월 12일_고재후 file 비재보 2011.03.12 270
3355 춘추좌전3-2 file 지지않는 별 2011.04.02 218
3354 춘추좌전3 발제, 네 번째 공통과제 file 영수 2011.04.02 2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79 Next
/ 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