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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놓고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 자신이 특별하다거나 대단한 사람이라는, 그것도 아니면 남과는 다른 별스러운 존재라는 생각들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그런대로 봐줄만 하건 흉하게 일그러진 형태로건, 모두가 나르시스트적 기질을 유구한 전통처럼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거다. ‘사기를 읽다보면, 그런 생각들이 얼마나 어이 없는 착각과 망상이었는지를 단박에 깨닫게 된다. 천자서부터 시정잡배에 이르기까지 그 무수한 인간들의 의지와 욕망의 동선을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 또한 사마천의 인간 분류표의 한 켠 어딘가에서 오래된 얼굴을 하고 희멀겋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진정한 자기 배려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데서야 비로소 첫걸음을 뗄 수 있는 게 아닐까? 사기의 세계로 오시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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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 토요반 숙제 에세이_"자기소개 및 나는 왜 공부를 하는가" file 이경은 2006.09.13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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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7 결석계 이원범 2006.10.14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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