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을 했었나봐요.
빡빡한 회사 업무와 화창한 봄날의 유혹 속에서 고전학교 수업을 일시적으로 접기로 했습니다.
많은 논어 강독량도, 독서량 때문도 아니고 일정 조정을 못하는 제 탓입니다.
(이러면 남아계신 분들께 민폐가 되나요?^^;;;;;)
완전하지는 못했지만 춘추좌전을 읽으면서 한문과 역사서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버리게 되었습니다.
고전학교와 채운샘, 동학님들 고맙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특히 반장이자 저희 조장님이신 은영샘~
한 사람 한 사람 떠나갈 때마다 속상해하시고 고민하던 모습을 알고 있어서 더 죄송합니다.
다시 돌아올 때는 큰 마음 먹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