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후기쓰는거 너무 어려워요.
'성반장'시스템에 추가할 사람 또 없나요 ^^?
그건 그렇고.
태평천국을 지나 천안문까지.
강희, 옹정, 건륭 등 황제와 사대부를 얘기하고
대진의 리, 기, 성 등을 토론할 때는
왠지 우리와 한참 떨어져있는 듯했는데
아편전쟁, 양무운동, 신해혁명...
이렇게 나오기 시작하니까
갑자기 화악-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100년, 200년 뒤에 어떻게 규정될 수 있을까.
우리가 과거를 어쩔 수 없이(?) 이리 저리 잘라내서 간략하게 정리해내듯
우리도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되겠지요.
그 때 우리가 살아있다면 분명 그 기억 방식에 문제제기 할 거구요.
1900년대 전후를 살았던 사람들도 모두 각자의 삶이 있었습니다.
위기, 혼란, 혁명, 변혁 등의 용어로 말해지는 시대에도
그것만으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일상들이.
<천안문>은 세 사람을 통해 그 시대를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결국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불안을 불안으로 변화를 변화로 끌어안고 살아가는 삶.
고정시키지 않고 그 속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
노신을 통해 묵상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했습니다.
그 뜨거움으로 이번 시간에도 만나자고 ^^
하필(?) 저도 이번 주 발제라
어떻게 그 느낌으로 그 시대에 다가가야 하나 고민이가득.
씨유쑤운 :)
p.s 살짝 얹어가는 지각계
이번 주 좀 늦을 것 같아요. 3시 전에는 도착하도록 할게요.
12월 7일에는 저녁강의부터 참석할 수 있구요.
왤케 바쁘오~ 지각이 이리 잦다니! 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