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에세이주간입니다!
아이쿠, 벌써 에세이라니~~ - -;;
매번 맞이하는 순간이지만 참 버겁고 힘드네요.
하지만! 이 고개 하나를 넘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힘을 내어야겠죠. ^^
글을 쓸 때 우릴 가장 힘들게 하는 건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를 때가 아닐까요?
무엇을 쓸 것인가, 이것이 정해지지 않으면 한 발짝도 뗄 수가 없으니까요.
질문를 가진다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어떠십니까? 질문, 있으신가요?
선생님의 조언은 너무 큰 주제를 잡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禮가 무엇인가, 天이 무엇인가 이런 '개념'을 가지고 쓰는 건 우리가 감당할 바가 아니라구요.
춘추전국의 다양한 인물들이 보여주는 일화를 통해서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자기 길을 걸어갔는지,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들은 무엇을 의지하고 욕망하고 살았는가 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고 그것을 꿰서 써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찬찬히 텍스트를 훑어봐야겠죠? ^^
제 컴퓨터 모니터에 이런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텍스트에 충실하라!’ ‘구체적인 자신의 언어로!’
항상 그러자 다짐하지만 또 잘 안 되는 것이기에 붙여놓고 보고 있습니다.
저 자신뿐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열심히 텍스트 안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헤매이시길,
그리고 자신의 언어로 가득한 에세이 하나 건져 올리시길!!
우리 토요일에 떳떳하게 만나요! 다들 힘냅시다!! ^^
<4월 16일 일정>
오전 10시 에세이 발표 시작. 언제 끝날지 모름. 끝난 후 뒤풀이.
(에세이는 금요일 자정까지 숙제방에 올리시고 자기 것까지 27장 복사해 오세요.)
<공지사항>
1. 오늘 두 분이 자퇴의사를 밝히셨습니다. 그래서 총 27명이 같이 갑니다.
(조보성샘 다시 오셨습니다. 그래서 28명~^^)
2. 에세이 발표날 간식은 모두 조금씩 가져오시면 됩니다.
3. 에세이 발표날 결석하셔도 에세이는 올리셔야 되며, 그 다음 주 수업시간에 발표합니다.
4. 논어암송은 없습니다.
5. 당일 혼잡이 예상되오니 복사는 미리 해오시거나 시작 30분 전에 오셔서 복사해 주세요.
6. 약간의 뒤풀이 자금을 준비해 오시길. 벌금으로 모자랄 겁니다, 아마. ^^;;
7. 벌금현황 잘 보시고 누락됐거나 잘못된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냈는데 안 냈다고 하거나, 안 냈는데 냈다고 하거나, 아니면 내야 되는데 명단에 없다거나)
공통과제 미제출 벌금-정종수, 주태진(5,000원 미납)
결석하면서 안 올렸습니다.
암송 벌금-김수연(10,000원 미납)
이번주 걷은 벌금-강언규(5,000원), 국혜정(5,000원), 김홍순(15,000원), 오수연(5,000원), 원미선(10,000원), 유혜경(10,000원), 이보미(20,000원 입금), 이영수(10,000원), 이현옥(5,000), 조은영(15,000원), 조현정(15,000원 입금), 채운(10,000원)
총 걷힌 벌금 200,000원(풍요롭습니다~~^^;;)
미납 20,000원
오수연, 조은영은 5,000원 거스름돈 있습니다. 기석이에게 받아가세요.
지난주 고재후 5,000원 잘 못 낸 것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