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맹자』를 한 번 더 읽고 나면 두 번째 에세이발표입니다. 마음이 무겁네요. ^^;;
묵자와 맹자라... 참으로 다른 두 인물과 사상인지라 그들을 어떻게 엮어서 써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전국시대라는 오로지 힘이 지배하는 무도한 시대를
뚫고 나가려 애썼던 인물들입니다. 접근방법이 달랐을 뿐 그들은 치열하게 자신의 시대를
고민한 사람들인 거죠.
채운선생님이 이번 학기 고전학교를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뭘 말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문제의식 하에서 이것을 말하게 되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는 어떤 시대, 어떤 사상과도 만날 수 있다. … 자기 문제의식을 가지고
만나지 못하면 아무리 현실적인 공부를 해도 관념적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이번 두 번째 에세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지금 자신의 자리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 자리에서 한 발 내딛어야 하니까요. 지금 무슨 고민,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까?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까?
남은 『맹자』 열심히 읽으면서 코앞으로 닥친 두 번째 에세이의 판도 같이 짜보시길~ ^^
5월 14일 공부일정 1. 암송 - 논어 양화편 20.孺悲欲見孔子, 孔子辭以疾. 將命者出戶, 取瑟而歌, 使之聞之. ~양화편 끝까지 2. 논어강독 - 미자편 처음 1.微子去之, 箕子爲之奴, 比干諫而死. 孔子曰: “殷有三仁焉.” ~ 3. 주역 - 하경 손損괘, 익益괘 4. 맹자 이루장(離婁章) ~ 끝 (공통과제는 발제자 포함해서 모두 씁니다. 숙제방에 올려주세요. 조별토론 없음) 참고도서 - 맹자평전(양구오롱, 미다스북스) 맹자의 철학(채인후, 예문서원) 발제, 간식 - 김홍순, 조정화(자기 것 포함 23장 출력) 간식 추가(첫 번째 발제를 하셨던 유혜경, 정리라, 홍숙연) <공지사항> 1. 아무 연락 없이 안 나오고 있는 분이 또 한 분~ 그리하야 저희 총 22명이 되었습니다. 2. 공통과제 쓰시면서 말미에 그 다음 주 에세이 무엇을 쓸 것인지 대략적인 생각을 같이 써 주세요. 3. 조별 토론 없이 다같이 『맹자』를 개념중심으로 훑으며 정리합니다. 4. 참고도서 중 『맹자의 철학』은 꼭 읽으시길. 개념정리하기 아주 좋습니다. 5. 발제자 2명이 20명이 넘는 인원의 간식을 감당하기는 역시 힘이 드네요. 간식준비자를 임의로 제가 더 선정했습니다. 구혜원, 이현옥 두 분 빼고는 발제를 다 한 상황이라 첫 번째로 발제를 했던 세 분께서 추가로 간식을 준비해 주세요. 총 5명이 23명의 간식을 준비하게 되는 셈임다~ 부담이 좀 줄어들겠죠. ^^ 6. 수학여행 날짜는 7월 2~3일(토일 1박2일)로 정해졌습니다. 미리미리 날짜 빼놓으시길~^^ 걷힌 벌금-강언규(5,000원), 오수연(5,000원), 이영수(5,000원), 정수환(10,000원), 조은영(20,000원), 홍명옥(5,000원) 미납 벌금-고재후(10,000원 공통과제 2번), 조은영(10,000 암송) 걷힌 벌금 총액 110,000원 미납 20,000원 또 한 번의 주중 공휴일~ 좋네요~ 일주일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토요일에 만나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