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길에 누가 제차를 느닷없이 추돌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해서 물리치료 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졸업에세이날이나 함께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뒷 목부분이 다소 불편학고 여럿이 쓰는 병실에서 부산을 떨 수도 없어서 제대로 된 숙제는 결국 못했구요.
중국정치사상사를 훑어 보면서 그동안 우리 공부를 스크린하고,
텍스트의 사상적 요점을 어떤 줄거리를 잡아서 풀어보려는 게 제 에세이 방향입니다.
무엇이 주제로 잡힐지는 아직이구요.
암튼 백가쟁명 백화제방의 현란한 시대 한가운데서 너무들 고생많으셨고 힘도 많이 부쳤던게 사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언제 쉬웠던 적이 없고, 매번 깔딱고개를 넘는 것이 곧 공부가 되었으니까 공부를 안했다고 할 수는 없는 거죠.
병원서 무선인터넷으로 글을 올렸는데 '금지된 IP'메시지가 뜨면서 업로드가 계속 안되네요.
그래서 병원 앞 빵집에 나와서 이렇게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크게 아픈 건 아니니까 걱정은 하지마시구요.
특히 MT 전혀 차질 없습니다.
오늘 공부 잘하시고, 담주 에세이날 뵙겠습니다. 저는 오늘 저녁이나 낼 오전 쯤 퇴원할 예정입니다.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