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입춘에는 은영언니 집주변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따뜻한! 은영언니 집에서 호화로운 간식들을 또! 먹으며 세미나를 했습니다 ㅎ
이 시간엔..
중국사유 안에서는 수(數)가 단순히 개수를 헤아리는 기호가 아니라 방위, 색, 계절 등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표상이라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서양문화권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수를 다루는
그 사유가 낯설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정승', '3첩 반상' 등에 등장하는 수도
단순히 양적으로 3명, 3첩일 뿐 아니라 만장일치, 완전함이라는 의미를 담은 수표상으로 쓰인 것이 아닌가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또 시간이 선형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순환한다고 파악한 고대중국인들은
농한기 축제에서 "가능한 한 모든 힘을 동원하여 남김없이 소비시켰으며, 스스로도 완전히 소진"해야만 사회가 지속되고 영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순환이 아니라 앞으로 앞으로, 성장만을 생각하는 지금, 남김없이! 소비할 방법을 알지 못하는, 또 소진하고자 절실하지 못한 지금의 우리들 (특히 20대..), 에 대한 걱정.. 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는 토요일 2월 11일은, 북극에서부터 온다는 한기를 피하고자!
또 은영언니집에서 모입니다 ^^
2월 11일 토요일, 1시 45분까지 낙성대 역1번출구로 오세요!
읽을 분량은 2부 4장 도, 3부 세계체계(303p. ~ 419p.)입니다.
유혜경 샘이 오신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ㅎ 공통과제 본인 것 포함 6장 준비해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