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2011학년도 가을학기 고전학교가 끝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우린 제자백가가 아니라 제자 백일가를 배웠습니다.
인간의 길은 공자에게, 겸애는 묵자에게, 이슬처럼 촉촉히 내리는 법의 효과는 한비자에게, 무위자연과 양생은 노장에게, 짬뽕은 회남자에게...그리고... 처세는...처세는... 처세는.... 유자에게!(다음학기도 우매한 인민들에게 처세의 방도를 적절히 알려주시기를!)
수빈아! 넌 잘 다녀오니라....뭐 실컷 놀아봐야 노는거 별거 아니라는거 알게 되려나? (이것만 알아도 좋겠지만) 놀 때 잘 놀아라. 그럼 불혹의 나이에 부동심할 수 있으려나?
그리고 수연아! 우리에게 빛의 속도를 체감하게 해주다니!...언제 사라졌는지 순식간에 없어져서 니가 순간이동을 한건가? 했지뭐니!..채운 샘! 그날따라 수연이 달리 보인 것은 얼굴표면에 도드라진 "음양" 때문이었던 것으로 사료되옵니다...이런걸 진정 음양의 효과라 하는 것일까?한 학기 동안 실체없이 작용만 했던 박모군은 "차도남此道男", 너는 "속도녀速道女"라 부르리!
크리스마스 간식 잘 먹었습니다.
담주는 12월 31일 아침 10시에 에세이 쓴거 들고 오세요.
(각자 쓰기로 한 걸 쓰는 거 잊지 않으시길)
미리미리 복사해서 오셈!
간식은: 조정희,정수환,유혜경,이영수
그리고 지난번에 제본하려고 했던 제본비 남은 거 있어요. 21만원
뒷풀이에 쓸게요.
그럼... 토욜날 뵈어요..
앗! 그리고 고전학교는 쭉 계속됩니다.
이번 학기 방중 세미나는(중국 방문하는 세미나 이고 싶으나.. ㅠ.ㅠ)
마르셀 그라네의 "중국사유" 입니다. 가능하면 조셉 니덤의 중국의 과학과 문명을 읽으려했으나 자칫 "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_- 여기가 무슨 북조선도 아니고.. 고난의 행군을 계속할 이유가 없는고로..천천히! 쎄게! 재밌게! 읽도록 하갔습니다..
1월 7일은 일단 쉬고
1월 14일부터
그리고 2월엔 수학여행 갑니다.
그리고 3월엔 어김없이 2012년 봄학기가 시작 될 예정....뭐... 고민 같은 거에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한다"에 한표!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