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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샘 조분들은 이건 뭐지? 하고 생각하시려나요..ㅎ

정옥샘 조에 속한 제가 공통과제를 엉망으로 써서, 이번 주 공통과제에 대체 뭘 쓰고 싶었던 건지를 게시판에 올리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이제야 올립니다.

 

저번 주 분량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기奇와 정正(병략27), 허虛와 실實(병략30) 등 정치, 전쟁에서의 처세술을 말할 때, 두 개의 쌍이 등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정치가 가능하려면, 다스리는 쪽과 다스림을 받는 쪽이라는 두 개의 항이 필요하며 정치는 그 관계를 파악하면서 알맞게 처세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두 항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운동하는 기운이라는 것.

 정치가 이루어지는 세상, 분화된 차원의 만물들을 이루는 것은 하나의 氣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치 차원의 논의는, 우주만물을 생성하는 음양의 법칙 속에 속하는 것. ‘음’과 ‘양’이라는 쌍을, 사물들이 분화된 차원에서 어떤 측면만 부각해 이름붙인 것이 ‘기/정’, ‘허/실’이라 생각했습니다.

 음과 양이라는 기운의 운동으로 세계를 파악하기에, 정치차원에서도 그 기운의 형세를 읽어 처세하라는 것. 정치하는 것이 전쟁하는 것이, 기의 형세를 읽는 활동이라는 것은 무슨 말일까? 단순히 상대가 이렇게 나오니까 나는 이렇게! 라는 생활의 지혜 차원으로 놔두지 않고, 은밀한 기운의 변화를 알아채는 정치를 한다는 이게 뭔 말인 건지, 제가 가늠할 수 없는 차원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니 풀리지 않고 글이 산만하게 끝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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