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스님의 유식 30송 풀이를 마음을 위로 하는 에세이처럼 읽으시면 안됩니다요...
스님이 워낙 마음에 와닿게 풀이하셔서 그렇게 읽힐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일단.
오직 "식"이다. 라는 말의 논리 전개 구조
그리고 그것에 의한 스님의 풀이 -->현대 사회의 모든 갈등과 쟁탈, 전쟁과 소외의 문제의 근원이 우리의 식이란 것, 그리고 그런 사회적 무손과 자기 번뇌를 불식시킬수 있는 가능성. 불교적 유식 수련으로 이해 해야 함. -->뭐 그런 거구나.. 에서 그치면 이해하는거 아닌것도 아시죠!
중관에서 말하는 속제의 가유를 드러내는 게 유식의 식장이다. 우리게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드러나는 식장을 통해서 뿐. 그런데 그것이 우리의 분별로 이뤄진 세계. 그것이 분별로 이뤄진 가유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결국 식뿐.. 깨닫지는 못해도 사량분별로 이해는 해야 합니다. 명언종자를 사용해서 풀이를 해보고 그 다음에야 그 말이 아무것도 아니야..우리의 분별일 뿐이야...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에세이 또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유식입니다. 유식... 염불송도 아니고 중관도 아니고 왜 식을 말하고 식을 통해 空을 직관하는지
유식 30송의 해석을 스스로 풀이하는 연습을 계속... 하셔야 할듯..
다음주는 7강까지 읽습니다.
발제는 현정, 영수샘
간식은 결석자들이 준비해주셈.. 황동옥샘, 이동원샘, 은영언니
그럼.. 토욜에 뵙죠..
암송은 신심명 읽기로 했습니다. 지난시간에 26번부터 40번까지 했으니 26번부터 40번까지 외워오삼..
참! 시험도 봅니다. 정화스님 책은 뚜러뻥 시험 (괄호 채우기) 그리고 유식입문에서는 간단한 개념 중심으로 예상문제 예상되죠?
모씨가 그러더군요.. 우리 맨날 시험보는거야?
설마요.. 우리는 시중... 필요하면 하는 거죠...
저도.. 노조도 아니고 학교 당국도 아닌.. 중도를 걷는 수행자.. 어찌 군자에게 편당 지으라 하시옵니까... 화이부동이옵니다....흑흑...ㅋㅋ